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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대림 4주일 / 상지종 신부님 ~

대림 제4주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벗에게>

 

 

 

하느님께서 내 안에

내가 하느님 안에

 

비할 데 없는 행복에

머물고픈 바로 그 순간

 

외로운 벗 하나

더욱 눈에 밟혀온다네

 

서둘러 달려가

품에 안을밖에

 

내 안의 하느님께서

하느님 안의 내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걸음에 달려갈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