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우리 하느님>
우리 하느님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우리와 똑같이 되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몸소 오시어 함께하시는
우리 하느님
우리를 당신과 갈라놓은
우리의 헛된 울타리를 허무시어
우리가 당신과 함께할 수 있게 하시는
우리 하느님
우리를 위하는 체 오히려 죽음으로 내모는
우리의 이기심과 무관심과 탐욕으로부터
우리를 풀어 구원하시는
우리 하느님
우리가 두려움 없이 주저함 없이
우리가 거룩하고 의롭게 당신을 섬김으로써
우리를 당신과 하나 되게 하시는
우리 하느님
우리가 어둠에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우리가 빛나는 살림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
우리가 더불어함께 평화를 이루도록 북돋우시는
우리 하느님
우리를 부르시어 당신 닮게 하시고
우리를 당신보다 앞서 온 누리에 보내시어
우리가 당신의 사람임을 드러내게 하시는
우리 하느님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우리와 똑같이 되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몸소 오시어 함께하시는
우리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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