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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사순 제 2주간 목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사순 제2주간 목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벗이 바라는 때에 벗에게>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루카 16,19ㄱ.20)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루카 16,23)

 

 

몸소

벗에게

 

아쉬운

때가 아니라

 

애타게

바라는 때에

 

눈길

벗에게

 

건네고픈

때가 아니라

 

애타게

바라는 때에

 

발길

벗에게

 

가고픈

때가 아니라

 

애타게

바라는 때에

 

손길

벗에게

 

내밀고픈

때가 아니라

 

애타게

바라는 때에

 

몸소

벗에게

 

아쉬운

때가 아니라

 

애타게

바라는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