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 10주간 목요일 -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영성 생활 / 기경호 신부님 ~
한걸음 더 나아가는 영성생활 “너희의 의로움이 그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태 5,20) 연중 10주 목요일 마태 5,20-26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5,20) 곧 살인하지 말라는 십계명(탈출 20,13) 준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분노, 증오, 멸시, 혐오(집회 28,11)와 같은 더 작은 것들도 삼가, 하느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율법을 중요하게 여겼기에 엄격하게 지켰습니다. 율법에 정해진 것을 지키면 의로워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위선과 형식주의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들은 안이함에 젖어 정해..
~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 사랑으로 신비를 드러내는 삶 / 기경호 신부님 ~
사랑으로 사랑의 신비를 드러내는 삶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요한 3,16) 가해 삼위일체 대축일/ 탈출 34,4ㄱㄷ-6.8-9; 2코린 13,11-13; 요한 3,16-18 삼위일체 교리는 이렇습니다. 한 분이신 하느님께서는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persona)으로 구별되지만, 이 위격들은 본성(natura)과 본질(essentia)과 실체(substania)로는 구별되지 않는 하나라는 것입니다. 각각의 위격은 다른 위격들 안에 존재하면서도, 세 위격들은 각기 하나의 참 하느님으로 이해합니다. 자주 성호경을 그으며 신앙을 고백하지만, 머리로는 알아듣기 어려운 신비입니다. 삼위일체 신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