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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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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가치 / 안셀름 그륀 ~ 마지막 가치 부富를 축적하는 데 온 힘을 다 소진한다 해도, 소유는 우리의 동경을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부를 추구하는 것에는 언젠가 안락함에 이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담겨 있다. 그러나 소유는 결국 우리를 더욱더 불안으로 몰고 갈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뒤에는 결..
~ 부활 성야 / 안셀름 구륀 ~ 부활성야 - 안셀름 그륀 초와 물 부활성야는 매우 인상적인 전례 의식을 거행한다. 우리는 밖에 있는 화로에서 부활초에 불을 밝혀 들고 어둠에 잠긴 교회 안으로 들어간다. 부활성야에 참여한 신자들은 여두운 교회 안에서 부활초가 환하게 비출 때까지 기다린다. '그리스도의 빛' 이라..
- 영성의 단비를 하느님께 청하라 / 안셀름 그륀 ~ 영성의 단비를 하느님께 청하라 - 안셀름 그륀 우리는 내면의 메마름을 알고 있다. 모두가 타 버리고 말라 비틀어진 불모의 느낌을 안다. 네가 비록 여전히 살아 있긴 하지만, 너에게서 나올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이 틀에 박힌 듯 고정되어 버렸다. 이럴 때 내적인 샘과 만날 수 있..
~ 침묵을 통한 치유 ~ 침묵을 통한 치유 - 안셀름 그륀 침묵은 한마디로 영적인 길이다. 침묵 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과 내면의 현실을 만난다. 그러나 침묵은 또 우리가 끊임없이 몰두하고 있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기도 하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외적인 침묵이 아니라, 마음의 침묵이다. 외적..
~ 사막을 통한 생명의 길 / 안셀름 그륀 ~ Ⅰ.『사막을 통한 생명의 길』,/ 안셀롬그린 사목자들은 숫자상 다소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여러 계층의 신자들과 다른 사람들과 상관하는 직무를 수행하며 생활한다. 그런데, 사목자들의 일상이 기쁨과 보람으로만 채워지지는 않는다. 매일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찾아오는 신자..
~ 축복의 샘이 되어라 ~ 축복의 샘이 되어라 - 안셀름 그륀 오늘날에도 여전히 눈만 뜨면 우리 앞에는 곤경이 놓여 있다. 그대는 어떻게 하면 이 곤경에서 좀 벗어나 볼까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로서는 뭐 특별히 해 줄 말이 없다. 다만 그대는 지금 그 자체로 축복의 샘이라는 말은 해 줄 수 있다. 그대는..
~ 시간 밖에 계시는 하느님 ~ 시간 밖에 계시는 하느님 / 안셀름 그륀 시간의 해체 묵상은 시간의 해체(사라짐)이다. 수도승 작가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는 묵상을 말이 없는, 상상이 없는, 생각이 없는 기도라 한다. 우리의 생각은 시간 속에서 진행된다. 말은 시간이 필요하다. 묵상은 모든 것이 하나라는 경험, 즉 내..
++ 전례의 힘 / 안셀름 그륀 ++ 전례의 힘 건강한 삶의 기술에 대한 본질적인 관점은 치유하는 전례이다. 전례는 일정을 정하고, 우리에게 잠시 멈출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와 더불어 삶의 본디 모습을 묵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전례는 우리의 회색빛 일상 위에 하늘을 열어 준다. 전례는 구체적인 일상을 변화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