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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선(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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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제 3주간 금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3월 12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 2021.03 1.97MB 오늘 미사의 말씀에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바가 선명히 드러납니다.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르 12,29-31) 첫째 가는 계명을 묻는 율법 학자에게 예수님께서 답하십니다. 이는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고 골자입니다. 사람에게 주어진 이 모든 의무는 그분이 한 분이신 하느님이심에서 출발합니다. 누구도 그분과 관계성에서 벗어나서는 생겨날 수도 존재할 수도 없지요. 이 세상과 사람을 창조하신 분, 양육하시고 돌보시는 분, 행복하라고 가르치시고 축복하시는 분, 그분..
~ 사순 제 3주간 목요일 / 오상선 신부님 ~ 2021년 3월 11일 사순 제3주간 목요일 2021.03 1.81MB 오늘 미사의 말씀은 우리 마음에 묻습니다. 복을 바라는지 저주를 바라는지.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루카 11,20) 예수님께서 행하신 치유 기적에 대해 몇 사람이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이라고 수근거리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선을 악이라 부르는 이들에 대해 안타까워하시는 목소리지요. 말을 못 하던 이가 말을 하게 된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요. 한 사람이 평생 얽매여 있던 억압과 부자유에서 풀려나는 행복한 순간입니다. 이는 한 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체에도 희망과 위로가 됩니다. 사람은 마음에 품은 것을 누리기 마련입니다. 형제의 치유를 감사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