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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수녀님의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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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행복 / 이해인 수녀님 ~ 어떤 행복 / 이해인 하늘이 바다인지 바다가 하늘인지 기쁨이 슬품인지 슬품이 기뿜인지 삶이 죽음인지 죽임이 삶인지 꿈이 생시인지 생시가 꿈인지 밤이 낮인지 낮이 밤인지 문득문득 분간을 못할 때가 있어요 그런대 분간을 잘 못하는 이런 것들이 별로 문재가 되지 않네요 이런 행복..
~ 여름편지 1 / 이해인 수녀님 ~ 여름편지-1 / 이해인 움직이지 않아도 태양이 우리를 못 견디게 만드는 여름이 오면 친구야 우리도 더욱 뜨겁게 사랑하며 기쁨으로 타오르는 작은 햇덩이가 되고자 했지? 산에 오르지 않아도 신록의 숲이 안에 들어차는 여름이 오면 친구야 우리도 묵묵히 기도하며 이웃에게 그늘을 드리..
~ 유월의 숲에는 / 이해인 수녀님 ~ 유월의 숲에는 ... 이해인 초록이 희망을 이고 숲으로 들어가면 뻐꾹새 새모습 아니 보이고 노래 먼저 들려오네 아카시아꽃 꽃모습은 아니 보이고 향기 먼저 날아 오네 나의 사랑도 그렇게 모습은 아니 보이고 늘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 노래처럼 향기처럼 나도 새로이 ..
** 어머니의 섬 / 이해인 수녀님 ** 어머니의 섬 – 이해인 늘 잔걱정이 많아 아직도 뭍에서만 서성이는 나를 섬으로 불러주십시오. 어머니 세월과 함께 깊어가는 내 그리움의 바다에 가장 오랜 섬으로 떠 있는 어머니 서른세살 꿈속에 달과 선녀를 보시고 세상에 나를 낳아주신 당신의 그 쓸쓸한 기침소리는 천리 밖에 있..
++ 어떤 행복 / 이해인 수녀님 ++ 어떤 행복 / 이해인 하늘이 바다인지 바다가 하늘인지 기쁨이 슬품인지 슬품이 기뿜인지 삶이 죽음인지 죽임이 삶인지 꿈이 생시인지 생시가 꿈인지 밤이 낮인지 낮이 밤인지 문득문득 분간을 못할 때가 있어요 그런대 분간을 잘 못하는 이런 것들이 별로 문재가 되지 않네요 이런 행복..
~ 마음에 엄마 / 이해인 수녀님 ~ 마음의 엄마 / 이해인 사람들이 나를 때로는 마음에 엄마라고 부른다 내가 낳은 시들 덕분에 엄마라고 하니 괜찮지 무어하다가도 문득 부끄럽고 부꾸러운 마음 희생심이 부족한 내가 과연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이모나 하지 하다가 그래도 엄마라는 말이 참 좋다 마음의 엄마로서 마음을 ..
[스크랩] 산위에서/이해인 출처 : 사랑과 평화의 샘글쓴이 : 율리안나 원글보기메모 :
** 용서를 위한 기도 / 이해인 수녀님 ** 용서를 위한 기도 이 해 인 그 누구를 그 무엇을 용서하고 용서받기 어려울 때마다 십자가 위의 당신을 바라봅니다 가장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이유 없는 모욕과 멸시를 받고도 피 흘리는 십자가의 침묵으로 모든 이를 용서하신 주님 용서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용서는 구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