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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 Ko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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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마르 12,25) 영적 동반자 우리는 그들(사별한 배우자들)과 더욱 확실히 결합될 것입니다. 우리는 더욱 승화된 차원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고, 영적 동반자로 부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우리는 서로를 알아보고 우리 자신이 누구에게 속하는지 알게 될 것입 니다. 만일 우리 안에 이 관계에 대한 감각과 기억이 없다면, 어떻게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영원히 찬미 노래를 불러 드릴 수 있겠습니까? 또 우리가 의식 없이 육적으로만 변화된다면 어찌 찬미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있게 될 것이며, ..
~ 연중 제 9주간 화요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연중 제9주간 화요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마르 12,14) 국가 권력을 위한 기도 우리는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합니다. 그러나 현세의 일에서는 기꺼이 그대에게 봉사합니다. 우리는 그대를 황제요 통치자로 인정할 뿐 아니라, 그대에게 통치권과 더불어 건전한 정신이 깃들기를 기도합니다. 그대가 우리의 기도와 모든 솔직한 진술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해를 입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믿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마지막에는 자기 행실에 따라 거룩한 심판의 벌을 겪게될 것이라고 의심 없이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
~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마르 11,33) 진리를 아는 길 예수님의 말씀은 ‘너희가 아는 것을 고백하기를 원치 않으니 나도 내가 아는 것을 말하지 않겠다’(참조 마태 21,27; 마르 11,33; 루카 20,8 )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그릇된 방식으로 진리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진리에 대한 지식이 감추어져 있으니 근본적으로 다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첫째는 진리를 찾는 이가 자신이 찾고 있는 바를 이해할 충분한 능력을 지니지 못한 경우이고, 둘째는 진리를 멸시하기 때문에 자신이 찾는 것에 대한 설명을..
~ 복되신 동정 마리아 방문 축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루카 1,50-53) 하느님의 힘 있는 자는 겸손하다 앞에서 ‘교만한 자라고 표현된 이들이 여기서는 ‘통치자라고 표현됩니다. 두말할 것도 없이,그들이 교만한 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들이 통치자라는 이유로 자부하여 터무니없이 스스로를 치켜세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에게 정말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기가 힘이 있다 믿고 자기를 지으신 분의 도..
~ 연중 제 6주간 목요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연중 제8주간 목요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마르 10,52) 빛의 찬미 주님의 명령은 눈을 밝히며 선명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그대가 하느님과 인간을 잘 알 수 있도록” 그리스도를 맞아들이고, 볼 수 있는 힘을 받고, 그대의 빛을 받아들이십시오. 우리를 비추어 주신 말씀은 달콤합니다. “금보다, 많은 순금보다 더욱 보배로우며 꿀보다 생청보다 더욱 달다네”(시편 19,11). 어두운 정신에 빛을 주시고 “빛의 전달자”인 영혼의 눈을 열어 주신 분을 어찌 열망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그분을 찬미하고 당신 아버지이신 하느님을..
~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들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마르 10,37) 높은 곳을 향한 길 얼마나 심오합니까? 그들은 그분께서 영광을 추구하시도록 부추겼지만, 그분께서는 겸손으로써 높은 곳에 오르시고, 겸손의 길을 통히여 그 높은 곳에 이르시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는 그분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에 앉기를 바랐던 그 제자들은 영광을 청하였습니디(참조 마태 20,20-23; 마르 10,35-40). 그들은 목표는 보면서도 길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이 본향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그들을 길로 다시 부르셨습니다. 교회가 본..
~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교회는 성령강림 대축일 다음 주에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을 기념합니다. 삼위일체는 하나의 실체(實體) 안에 세 위격(位格)으로 존재하는 하느님의 신비를 말합니다. 삼위일체 신비는 한 분이신 하느님 안에 삼위가 계시다는 신앙교리입니다. 이 신비는 인간의 지혜로는 완전히 알아듣기 힘들지만 하느님께서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 주신 바대로 한분이신 하느님께서 세 위격, 즉 성부이신 하느님과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으로 계심을 말합니다. 이는 마치 태양과 태양에서 나오는 빛과 그 빛에서 발하는 열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결합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바라보며 우리 또한 일상의 삶에서 생각과 말과 행동이..
~ 부활 제 3주간 월요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부활 제3주간 월요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요한 6,26)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너희는 영이 아니라 육을 만족시키기 위해 나를 찾는다'는 뜻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현세에서 이익을 얻어 보려는 마음만으로 예수님을 찾습니까! 어떤 이는 사업이 난관이 부딪히면 성직자의 중재를 청하고, 어떤 자는 자기보다 큰 권력을 가진 자에게 억압당하면 교회로 피합니다. 자기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자와의 일에 다릴르 놓아 줄 것을 바라는 이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이것을 원하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