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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관련 내용

[스크랩] 36. [성체조배(B)] - 제3일차 : 고통 중에 함께 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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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인사

성체조배실에 들어가면 먼저 성호를 거룩하게 긋고, 성체 안에 계시는 주님께 온 마음, 온 정성으로 큰절을 올리면서 흠숭의 예를 드립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성체조배를 할 경우, 이때 얻고자하는 은총을 구할 수 있습니다.
*성체조배하기 전의 마음가짐 이 성체조배가 인생의 마지막 기도인 것처럼, 내가 아니라 내 안에서 예수님이 기도하는 것처럼, 성령님, 성모님이 기도하는 것처럼, 내 안에 예수님, 성령님, 성모님을 모신 몸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

♡시작기도
(붕헌,의탁
하는기도)

♡ 시작 기도(매일 조배시 먼저 드리는 기도) ♡
먼저 오관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고요히 하여 흩어진 마음을 하나가 되게 합니다. 이렇게 모아진 마음을 온전히 주님께로 집중하고, 성체 안에 계신 그분께 자신을 소개하면서, 성모님께, 하느님 아버지께, 예수님께, 그리고 성령님께 봉헌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특히 성령님께 우리 마음을 비추어 주시도록 도움을 청하는 봉헌과 의탁의 기도를 먼저 합니다.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님 !
당신께서 성체 안에 진실로 계심을 믿나이다.
주님께서는 밤낮으로 여기 머무시어,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또한 사랑해 주시나이다.
주님께서는 저희를 항상 부르시고 기다리시며,
당신께로 나아오는 모든 이들을 즐겨 맞으며 계시나이다.
저는 하찮은 자이오나, 주님을 경배드리오며,
당신께서 주신 모든 놀라운 은혜에 감사드리나이다.

특별히 성체를 통해 당신 자신을 제게 주심과,
당신 어머니를 저의 어머니가 되게 하심과,
또한 주님 전에 나아와 당신과 대화하도록 저를 불러주심에 더욱 감사드리나이다.
제가 오늘 주님 전에 꿇고 있음은 이러한 모든 값진 은혜에 감사드리기 위함이며,
이 성체 안에 계신 당신의 마음을 상해 드린 이들로부터
당신께서 받으시는 모든 무례함을 갚아 드리기 위함에서 여기에 있나이다.
주님께서 살아있는 빵 속에 현존하시나, 외면당하고 버려진 채 계시는
세상의 모든 곳에서 당신을 경배하기 위함에서 여기에 있나이다.

예수님 !
저의 그리스도님 !
온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겠나이다.
지난날 자주 주님을 슬프게 해 드린 것을 잘 알고 있사오니 더욱 죄송할 뿐이오며,
이제 당신의 도우심으로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나이다.
저는 다만 불쌍한 죄인이오나, 감히 제 자신을 주님께 봉헌하고자
저의 뜻과, 저의 사랑과, 저의 욕망과,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드리나이다.
이제로부터는 오로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만을 저는 행하겠나이다.

저는 다만 주님의 사랑만을 청하오며,
죽는 그 날까지 충실한 신앙 안에 붙들어 주시기만을 청하오며,
주님의 뜻을 당신께서 원하시는 대로 행할 수 있는 은혜만을 간절히 구하나이다.
연옥 영흔들을 위해서 기도드리오니 특별히 성체 안에 계시는 주님과,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님께 가까이 있었던 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리나이다.
또한 죄 안에 마음이 굳어진 모든 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리나이다.

저의 구세주님!
천상 애수 성심의 사랑에 저의 사랑을 일치시켜
성부이신 하느님께로 바쳐 드리오며,
주님의 이름으로 이 봉헌이 허락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청원기도(용서,자비
구하는기도)

♡ 겸손 기도(매일 조배시 먼저 드리는 기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주님께 잘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청하고, 주님의 자비를 비는 기도입니다. 진심으로 주님 대전에 참회하는 기도여야 합니다.

저는 생명의 샘 앞에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그 고요한 깊이로부터 속닥이는 주님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목마른 자, 내게로오라!" 그 음성은 성체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님의 속삭임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사랑의 샘으로부터 당신 수난으로 얻은 모든 공로를 온 세상에 부어 주십니다.
여기로부터, 모든 성인 성녀들이 그 생명의 물을 마시곤 하였으니, 예언자가 예언하기를 "너희들은 구세주님의 생명의 샘을 기쁨으로 마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스페인의 한 글라라회 수녀 한 분은 긴 시간 동안, 성체조배 드리기를 좋아하였습니다. 다른 동료 수녀들이 그 오랜 시간을 침묵 속에서 무엇을 하는지 묻자,
그 수녀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언제까지라도 그 앞에 꿇어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거기 계시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제가 주님 대전에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시겠죠.
저는 오로지 하느님을 감탄하고 사랑하며, 감사하고 간절히 구할 뿐입니다.
빈털털이 방랑자가 천만금의 부자를 만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앓는 사람이 의사를 만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굶주린 사람이 음식을 보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목마른 나그네가 옹달샘을 발견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예수님, 저의 예수님 !
당신께서는 저의 생명이시며, 저의 희망이시며,
저의 보배이시며 제 영혼의 오직 하나의 갈망이십니다.
주님의 비참한 죽으심은,
오늘 이 성체 안에 계시기 위해 당신께서 치르신 피나는 대가이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주님은 당신을 경멸하는 자들의 모욕에 가슴 아파하고 계십니다.
그러함에도 아직 당신께서 거기에 머물러 계심은,
저희의 사랑을 원하시기 때문이나이다.

오소서, 저의 주님 !
죄로 더러워진 저를, 당신의 티로 씻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제 마음에 당신을 심어주시고 영원히 그 문을 잠가 주옵소서.
다른 어떤 것 하나라도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시며,
그 어떤 것 하나라도 당신의 사랑을 빼앗아가지 못하게 하옵소서.

홀로 주님만이 제 삶을 주관하시고,
당신께서 멀어져 가는 저를 잡아 주시어 곧은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직 하나의 즐거움만을 찾게 하시어 주님께 기쁨 드림만을 즐기게 하시며,
하나의 기쁨만을 열망케 하시어 당신을 조배하는 즐거움만을 기뻐하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 환희만을 염원케 하시어, 주님 성체를 영하는 환희를 희열케 하옵소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허한 일들을 좇아 헤매고 있습니까!
하오나 제가 찾는 것은 오직 주님 사랑뿐이오니,
오늘 제가 당신 면전에 있음도 그 사랑을 간청하기 위함이나이다.
저의 모든 것을 잊고 오직 주님만을, 영원히 제 마음 속에 간직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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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과 함께

저는(저희는) 목마름을 위한 또 다른 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님이십니다.
"성모 마리아님께서는 저희 모두가 나누어 받을 수 있는 충만한 은총을 가지고
계시며, 어느 한 사람도 그 분의 충만한 은혜를 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 "고
「베르나르도」 성인은 말하였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님에게 드린 인사 말씀과 같이 성모 마리아님은 진정 은총으로 충만해 있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님에게 이처럼 놀라운 부를 충만케 하시어, 그녀로 하여금 모든 자녀들과 함께 그 은혜를 나눌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기쁨의 근원이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옵소서.

♡오늘말씀

♡ 오늘말씀

주님은 더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요한복음 3:30)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네 마음을 곧게 가져 동요하지 말며 역경에 처해서도 당황하지 말아라. 영광스러운 마지막 날을 맞이하기 위하여 주님께 매달려 떨어지지 말아라. 어떠한 일이 닥치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네 처지가 불쌍하게 되더라도 참고 견디어라. 실로 황금은 불속에서 단련되고 사람은 굴욕의 화덕에서 단련되어 하느님을 기쁘시게 한다. 네가 주님을 신뢰하면 주님께서 너를 보살펴 주시리라. 주님께 희망을 두고 바른 길을 가거라." (집회 2:2-6)

♡말씀묵상

♡ 말씀묵상(렉시오디비나와 함께하는) ♡

주님, 사람이 무엇이기에 당신께서는 그리 대단히 여기십니까? 어찌하여 아침마다 찾으시고 잠시도 쉬지 않고 시련을 주십니까? 당신께 부르짖어도 당신께서는 대답도 없으시고, 당신 앞에 서 있어도 보고만 계십니다.
당신은 이다지도 모진 분이십니까? 손을 들어 힘껏 치시니 견디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조차 없어 보물을 찾듯 헤매다가 빠져 나갈 길은 앞뒤로 막혔습니다.
이제 저는 영럭없이 갇힌 몸, 평화와 안식은 간 곳이 없고 두려움만이 끝없이 밀려옵니다. 침상에라도 누우면, 잠자리에라도 들면 고통을 잊을까 했더니 어찌하여 무서운 꿈과 몸서리쳐는 환상으로 저의 단잠을 깨우십니까? 언제는 이 몸을 손수 빚어 만드시더니 이제는 마음을 바꾸시어 없애시려 하십니까?
이제 하느님, 당신께 아룁니다. 저를 죄인으로 다루지 마소서. 어찌하여 이런 시련을 제게 내리시는지 그 까닭이라도 알려주소서. 인생은 하루살이와 같건만 그마저도 괴로움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꽃처럼 피어났다가 스러지고 그림자처럼 덧없이 지나갑니다.
사람이 제아무리 뛰어나다 할지라도 죽었다가 다시 살 수는 없는 일. 만일 그렇다면 이 길고 긴 고역의 나날이 지나 밝은 날이 오기를 기다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당신께서는 제가 죄인이 아님을 아시고 또 아무도 이 몸을 당신의 손에서 빼낼 수 없음도 아십니다.
주님, 당신은 못 하실 일이 없으십니다. 당신께서는 계획하신 일은 모두 다 이루십니다. 당신께서는 어떤 일을 통해서도 저를 선으로 이끄시는 분이시니 고통을 통해서도 좋은 것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묵상새김
(묵상이후)

♡ 묵상 새김 ♡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늘 찾고 계신다. 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어렵다고 주님께 말씀드리자. 착하게 살기가 어렵다면 그렇다고 말씀드리자. 고통 중에 있고 비탄에 빠져 있다면 그것도 그대로 말씀드리자. 하느님께서는 어려움 중에 있는 우리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신다.

♡묵상후
  기  도

(묵상새김
 이후)

♡ 묵상후 기도 ♡

주님, 전에는 제가 철이 없어 시련과 고통을 없애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모든 것이 잘 되고, 행복해 보이는 것만이 은혜이고 축복이 아니라 고통과 시련도 축복임을 깨달았습니다. 시련 속에서 받는 은혜는 더없이 귀하고 시련보다 더 보배로운 것이 없다는 것을, 은혜와 시련, 이 둘은 내 마음대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축복하고 일깨워 주려 하실 때 주시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이제 제가 알고 믿게 된 것은 당신은 분에 넘치는 은혜도 주시지 않고 감당하지 못할 시련도 주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 인생의 귀하고 값진 것은 모두 당신의 풍요한 축복의 선물임을 감사합니다

♡영적성찬
(묵상후기도
다음에
드리는기도)

♡ 영적 성찬(거룩한 독서와 묵상 후에 드리는 기도) ♡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께서 진실로 여기 성체 안에 계심을 믿나이다.
세상 모든 것 위에 주님을 사랑하오며, 당신의 성체 영하기를 간절히 구하나이다.
지금 당장 주님 성체를 영할 수 없더라도, 제 영혼 영적으로 만이라도 배부르게 하시옵소서. 주님 성체를 모실 때처럼 저를 주님께로 일치시키려 하오니, 영원히 당신 곁을 떠나지 않게 하시옵소서.

♡마침기도(매일조배시 '영적성찬' 기도 후에
드리는기도)

♡ 마침 기도(매일 조배시 '영적성찬' 기도 후에 드리는 기도)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자는 다 나에게 오라고 말씀하신 주님!
제 고통에 함께하고 계신 당신께 신뢰하며 당신이 주시는 위로와 평화 안에 머물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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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시며 온전히 티없으신 동정녀 마리아님!
당신은 주님의 모친이시며, 죄인의 보호자이시며,
죄인의 희망이시며, 죄인의 피난처이시니,
저는 가장 비천한 죄인이오나 감히 제 자신을 의지하여
오늘, 성모님께 지극한 정성으로 찬양드리오며 봉헌하나이다.

오, 위대한 여왕이시여!
오늘 날까지 내려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드리오며,
특별히 언제나 벌받아 마땅한 이 죄인을
영원한 구렁으로부터 구해 주심을 감사드리나이다.

오, 자애로우신 성모님!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저는 이 사랑으로 언제나 성모님께 봉사할 것을 약속드리오며,
다른 모든 이들도 또한 당신을 사랑하옵도록
제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나이다.
저의 모든 희망을 성모님 안에 두오며
저의 구원을 당신의 돌보심에 맡기오니,
저를 당신의 종으로 허락하시옵고
당신 품 안에 거두어 주시옵소서.

오, 자애로우신 어머니시여!
성모님은 하느님의 능력을 입으셨사오니
저를 모든 유혹에서 구해 주시옵고,
나아가 죽는 그 날까지 이 모든 유혹을 물리치시옵고
승리할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저는, 예수 그리스도님께 대한 완전한 사랑을 성모님께 청하나이다.
당신으로 말미암아 주님 안에 기꺼이 죽을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하나이다.

오, 어머니시여!
하느님을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언제나 저를 도와 주시옵고,
특별히 죽는 마지막 순간에 저를 도와 주시옵소서.
이제로부터 영원히 성모님의 자애로우심을 노래하고 찬양하리니,
하늘 나라에서 뵙는 그 날까지 저를 버리지 마시옵소서.
이 모든 것을 희망하오니,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
아멘.

출처 : 36. [성체조배(B)] - 제3일차 : 고통 중에 함께 계시는 분
글쓴이 : 시냇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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