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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첫째 주, 셋째 날/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심

첫째 주, 셋째 날

하느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심


요한 1서 4,7-8.18-19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께로부터 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벽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 냅니다. 두려움은 징벌을 생각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을 품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사랑을 합니다.



해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우리는 이 말을 얼마나 쉽게 하며 얼마나 자주 듣는가? 여러 가지 면에서 진부한 표현인 이 구절을 어떻게 꿰뚫어 보는가? 성 요한은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한 차원 높은 이해와 열린 마음에로 우리를 인도한다.

요한은 모든 사랑의 근원은 하느님 안에 있으며 인간적인 사랑은 하느님의 사랑의 반영이라고 말한다.

하느님의 사랑은 창조적인 힘이며 모든 피조물, 즉 우리 각자를 존재하도록 하신 사랑이라고 요한은 단언한다.

우리는 사랑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되갚도록 불리움을 받았다.

하느님의 사랑은 효과적인 사랑이다. 그 사랑은 우리를 변화시킨다. 우리의 보는 방법, 응답하는 방법을 변화시킨다.

비록 하느님은 눈에 보이시지 않지만 우리의 생활 주변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통해 우리를 돌보시고 계심을 의식할 때 하느님의 사랑은 ‘볼 수 있게’되며, 우리가 범한 죄와 어리석음에 대해 수없이 용서를 받아왔음을 깨달을 때 하느님의 사랑은 볼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도 두려움이 사라지고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이 넓어질 때 하느님의 사랑은 볼 수 있는 것이 된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받은 사랑의 체험들이 실망스럽더라도, 우리의 존재 내부에서 항상 살아 숨쉬고 열망하는, 우리를 계속하여 만드시고 존재토록 하시는 하느님의 영, 즉 사랑의 성령께서 계신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



기도안내 : 하느님을 바라보는 창

매일기도 양식 : ‘매일 기도하는 방법’ 게시물 참조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긴장을 풀고 조용히 자신을 가라앉힌다.

하느님께 대한 나의 의존성을 분명히 한다.


구하는 은총

나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 선(善), 친절하심, 그리고 성실성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기도방법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의 모습은 체험을 통해 형성된 것이다. 나의 삶은 내가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하느님의 모습을 반영한다. 이 하느님의 모습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점점 자라나서 마침내 완성되는 것이다.

다음에 나오는 ‘하느님을 바라보는 창’ 수련(‘기도 후 반성’에 나오는 세가지 묵상)을 통해 나에게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지 좀더 분명히 알아본다.

주님의 기도로 기도를 마친다. 


+ 기도 후 반성

나의 성정 과정에 항상 현존하신 하느님께 대하여 새롭게 알게 된 모든 것을 영적일기에 적는다.

1) 내가 어렸을 때 배우거나 들은 하느님

2) 나 자신의 체험과 탐구를 통해 알게 된 하느님

3) 내가 알고 싶은 하느님, 내가 바라는 하느님, 내가 원하는 관계를 맺고 싶은 하느님.

이상 세 가지 과정의 묵상을 통해 얻은 느낌, 깨달음, 질문, 결심 등을 적어 본다

출처 : 첫째 주, 셋째 날/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심
글쓴이 : 시냇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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