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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관련 내용

[스크랩] [둘째 주, 넷째 날] 영원한 사랑

둘째 주, 넷째 날

영원한 사랑


시편 136 : 감사도문

알렐루야, 

어지신 분, 야훼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모든 신들의 하느님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모든 주인들의 주님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홀로 놀라운 일 이루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지혜로 하늘을 만드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땅을 물 위에 펼치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큰 빛들을 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낮을 다스리라고 해를 만드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밤을 다스리라고 달과 별을 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이집트 사람들의 맏아들을 치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그 속에서 이스라엘을 구해 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억센 손, 그 팔을 휘두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홍해바다를 둘로 쩌개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그 한가운데로 이스라엘을 건네 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파라오와 그 군대를 홍해바다에 처넣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사막에서 당신 백성 인도하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대왕들을 무찌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세력있는 왕들을 없애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아모리 왕 시흔을 죽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바산 왕 옥을 죽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그들 땅을 우리에게 물려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당신의 종 이스라엘에게 대대로 물려받게 하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우리가 망했을 때 아니 잊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우리를 원수들 속에서 빼내 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입 가진 모든 것에게 먹을 것을 주신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해설

백성들은 무릎을 꿇은 채로 땅에 머리를 조아리고, 당신 백성에게 베푸신 하느님의 경이로우심과 선하심을 노래하는 합창단의 찬미가에 귀를 기울이며 듣다가 매번 머리를 들고 ‘하느님의 사랑은 영원하시다’며 응송의 노래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들과 마을에서 올라와 하느님을 찬미하며 인간의 마음속 깊은 감정을 표현한다.

 

때는 새해 축하행사이거나 장막축일을 시작하는 날이다. 장소는 예루살렘 성전 안뜰이다. 지금은 축하행사를 성대하게 거행하며 의식을 고양시키는 때이다. 성전은 하느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다.

역대기 하권 7장에 묘사되어 있는 이러한 광경은 이 시편의 깊은 뜻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원래 전례용인 이 시편은 회중이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응답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문과 마찬가지로 지도자가 한 구절을 외우면 거기에 회중이 응답한다. 흥미롭게도 이 시편은 내용 전체가 수누하게 전례적인 시편에 속한다.

시편 작가는 자기 민족의 역사 안에 현존하시며 활동하시는 하느님을 기억하도록 예배자들의 묵상을 안내한다. 창조와 출애굽과 약속된 땅에 들어감과 거듭해서 당신 백성을 구해 주신 하느님께 끊임없이 그들을 돌보아 주신 것들을 상기시키면서 하느님의 현존이 기념된다.

이 시편의 힘은 모든 상황과 일상적인 사건들이 하느님의 자비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게 해주고 있다는 점에 있다. 히브리어의 ‘헤세드’란 단어가 유일하게 자애롭고 넓은 마음과 자상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것은 곧 하느님의 사랑을 가리킨다.

심장의 고동처럼, 한마디의 충고와 같은 이 구절은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인생의 단편들을 한데 모아 완전하게 만들도록 자극하고, 기쁨을 가져오도록 해준다.



기도안내 : 하느님의 사랑은 영원하시다

매일기도 양식 : ‘매일 기도하는 방법’ 게시물 참조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긴장을 풀고 조용히 자신을 가라앉힌다.

하느님께 대한 나의 의존성을 분명히 한다.


구하는 은총

전혀 위협이 아니라 항상 힘이 되어 주는 현존으로서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기도방법 : ‘여러가지 형태의 혼자 기도하는 방법’ 게시물 중에서 [만트라] 참조.

우리는 때때로 어떤 단어나 이름 또는 구절을 반복할 때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 속에서 우리는 그 사람의 이름을 계속 부르는 우리 자신을 발견한다. ....... 아니면 사랑에 빠진 우리는 똑같은 사랑의 말들을 되풀이 한다.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정신을 집중시킨다. 하느님의 사랑과 나의 감사의 율동 속에서 편히 쉰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는 말을 편안한 사이를 두고 반복한다. 

주님의 기도로 기도를 마친다.


기도 후 반성

이 기도 중에 알게 된 모든 느낌, 체험 또는 깨달음들을 영적일기에 적는다.

출처 : [둘째 주, 넷째 날] 영원한 사랑
글쓴이 : 가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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