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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성인의 꿈과희망

*** 성 프란치스코 (동영상) ***

Brother Sun, Sister Moon



중세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젊은 방탕아 프란체스코가
부와 명예를 버리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빈민들의 아버지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어느 을씨년스런 새벽, 이 마을 광장에 초죽음이 된 한 청년이 도착한다.
그는 마을의 거부 베르나르도네의 아들 프란시스코로 전쟁터에 출정했다가
그 참혹함에 충격을 받고 목숨만 부지한 채 명예롭지 못한 귀향을 하게 된 것이다.

예전의 그는 또래 청년들과 어울려
젊은이 특유의 치기어린 행각을 일삼던 유복한 가정의 철부지였으나
귀향 후에는 부모의 극진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악몽에 시달리며
기괴한 행동을 일삼는다.

들판을 헤매는가하면 종달새를 쫓아 지붕 위를 거닐고,
심지어 공장 노동자들의 궁핍한 생활을 동정하여
집안의 각종 진귀한 물건들을 그들에게 나누어준다.

이에 진노한 베르나르도네는 아들을 아시시의 대주교 앞에 끌고가 심판을 요청하고,
온마을 사람들이 모여든 그 광장에서
프란체스코는 육신의 껍질을 벗고 새로운 영혼으로 재탄생할 것을 외치며
자신을 감싸고 옷을 벗어던진다.

그후 프란체스코는 페허가 된 산 다미아노 성당을 제건,
그곳에서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을 따스하게 맞아들이고,
얼마 지나지않아 마을의 가난한 이들은
지배계층이 다니는 대주교의 으리으리한 성당을 버리고
산 다미아노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신자를 빼앗긴 대주교는 산 다미아노의 폐쇄 명령을 내리고,
이에 프란체스코는 바티칸의 교황을 알현하여 그의 자문을 구하고자 한다.

그러나 바티칸 성당에 도착한 그는
도열한 성직자들의 화려한 치장에 큰 슬픔을 느껴
"창공에 나는 종달새처럼 낟알 하나에도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 것"을 호소한다.

감복한 교황은 프란체스코의 발에 입을 맞춘다.

-영화속의 동영상들-

♡ 병석에서 일어나 종달새와 같은 해방감 느낌 / Brother sun, sister moon - San Francisco(Franco Zeffirelli)



♡ 미사중에 가난에 대한 성소를 느낌 / Hermano sol, Hermana luna



♡ 성 다미아노 성전짓기, 첫 형제 수사 / Donovan - The Little Church 1- from Brother Sun, Sister Moon



♡ 나환우와의 삶 / Donovan - Shape in the Sky - from Brother Sun, Sister Moon



♡ 탁발과 노동, 글라라 입회, 크레치오 첫 구유예절 / Brother Sun Sister Moon - St. Francis of Assisi







♡ 애니매이션으로 듣는 태양의 찬가 / Spirit- Fratello Sole, Sorella Luna(brother sun sister moon 



태양의 찬가


지극히 높으시고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주여!
찬미와 영광과 칭송과 온갖 좋은 것이 당신의 것이옵고,
호올로 당신께만 드려져야 마땅하오니 지존이시여!
사람은 누구도 당신 이름을 부르기조차 부당하여이다.

내 주여! 당신의 모든 피조물 그 중에도,
언니 햇님에게서 찬미를 받으사이다.
그 아름다운 몸 장엄한 광채에 번쩍거리며,
당신의 보람을 지니나이다. 지존이시여!

누나 달이며 별들의 찬미를 내 주여 받으소서.
빛 맑고 절묘하고 어여쁜 저들을 하늘에 마련하셨음이니이다.

언니 바람과 공기와 구름과 개인 날씨, 그리고
사시사철의 찬미를 내 주여 받으소서.
당신이 만드신 모든 것을 저들로써 기르심이니이다.

쓰임 많고 겸손하고 값지고도 조촐한 누나
물에게서 내 주여 찬미를 받으시옵소서.

아리고 재롱되고 힘세고 용감한 언니 불의 찬미함을
내 주여 받으옵소서.
그로써 당신은 밤을 밝혀 주시나이다.

내 주여, 누나요 우리 어미인 땅의 찬미 받으소서.
그는 우리를 싣고 다스리며 울긋불긋 꽃들과
풀들과 모든 가지 과일을 낳아 줍니다.

당신 사랑 까닭에 남을 용서해 주며,
약함과 괴로움을 견디어 내는 그들에게서
내 주여 찬양 받으사이다.

평화로이 참는 자들이 복되오리니,
지존이시여! 당신께 면류관을 받으리로소이다.

내 주여! 목숨 있는 어느 사람도 벗어나지 못하는
육체의 우리 죽음, 그 누나의 찬미 받으소서.

죽을 죄 짓고 죽는 저들에게 앙화인지고,
복되다, 당신의 짝없이 거룩한 뜻 좇아 죽는 자들이여!
두 번째 죽음이 저들을 해치지 못하리로소이다.

내 주를 기려 높이 찬양하고 그에게 감사드릴지어다.
한껏 겸손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