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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오 신부님 말씀

~ 새마음으로 / 김종오 신부님 ~

 

오늘의말씀(김종오신부.14.9.5.연중제22주.금)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루카.5,37-38)

 

새 포도주는

 주님의 영입니다.

 새 가죽부대는 새로워진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는

새 포도주를

 담고 있는 새 부대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영을 담고 있는

 새로운 가죽부대입니다.

 

 세례를 통하여

주님의 영을

받은 새로운 가죽부대입니다.

 

새 부대인

 우리에게 주님은 매일

새로운 포도주를 넣어주십니다.

 

 매일 새로운

부대를 준비하는

 우리는 새 마음의 부대를 준비합니다.

 

새로운 영을

매일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담기 위한

 새로운 마음을 준비합니다.

 

새 포도주를

 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낡은 부대를 준비하였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영을

 받아도 낡은 부대인

 우리가 담지 못합니다.

 

 새로운 영을

 끊임없이 받아도

 우리는 끊임없이 허비해 버립니다.

 

새로운 영이

낡은 가죽부대에서

새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우리가 불행을 느끼는 것은

 

 은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주어진 은총을

 우리가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포도주와

새로운 영은

 우리에게 한없이 주어지지만

 

우리 마음이 아직

 헌 가죽부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주님의 영을

받아들이는 시간입니다.

 

 새 포도주를

새 가죽부대로

 담는 시간입니다.

 

 헌 부대를

새 부대로 바꾸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현존하시는 무한하신

 주님의 영을 알아차리는 만큼

 우리 마음은 새 가죽부대가 됩니다.

 

오늘은

 신랑과 함께

 혼인잔치를 벌이는 시간입니다.

 

 그리스도인이

 행복한 것은

 

 신랑이신

 주님께서

 매일 우리와 함께

 삶의 잔치를 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 포도주인

 신랑이신 주님의 영을

 매일 받을 수 있는

 새 가죽부대인 새 마음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