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성당에 감실과 제대 사이를 지날때 제대에 인사하기 보다는 감실에 인사하는 것을 봅니다 감실에는 그리스도의 성체가 모셔저있지만 제대는 나무나 돌로 되어있어서 그리스도의 몸이 모셔저 있는 붉은 등이 들어온 감실이 성당에서는 가장 고귀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묵적으로 미사때는 일시적으로 제대가 중심이 되지만 평상시에는 감실이 성전의 중심이다 라는 생각이 대부분의 신자들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사전에 성전에 들어올 때 감실에 인사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그 중간에 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것 같습니다
"한국가톨릭 대사전"은 제대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희생 제사가 재현되는 제사장이자 하느님의 백성이 미사때에 다 함께 참여하는 주님의 식탁이며 제관이고 재물이며 살아있는 돌이고 (1베드 2.4) 모퉁잇돌인(에페 2.20) 예수그리스도의 상징 성당건물의 중심점이자 미사의 중심장소이다 성당건축이 그리스교 공동체 신비의 표지라면 제대는 교회는 원천이요 머리이며 중심인 그리스도의 표지이다 그리스도교의 공동체가 그리스도 없이 존재할 수 없는것 처럼 제대 없이 그리스도를 언급 할 수 없다"라고 데살로니카의 시메온은 말하였다 또 제대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전례의 중심인 제대는 그리스도 십자가 상 봉헌이 기념되고 현재화 되는 장소이고 그리스도가 불러주는 주님의 식탁이며 성체성사로 완성되는 감사의 중심이다" 그러므로 성당내에서 가장 큰 존경의 대상이 된다 엄밀히 말해서 성당은 제대가 있는 건물이 아니라 성당이 제대 둘래에 지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제대는 교회의 시작이며 교회 건축의 존재 이유이다 제대 봉헌은 전체 전례의 기초이기 때문에 제대를 봉헌하지 않고 교회를 봉헌하는 것은 관습과 전례법으로 금지 되여 있다
그러나 감실에대한 가르침은 이렇습니다 "성체를 성당내에 모셔두는것은 노자 성체를 대비하고 미사 없는 성체를 하는 경우와 빵의 형상속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조배하기 위해서이다 "즉 감실은 본래 성당 건축물에 있었던 것이 이아니라 노자 성체나 장거리 여행을 위해 배에 승선할때 등의 상황을 대비해 모셔놓는 지역교회 전통이 차츰 성당건축에 들어오게된 것입니다
그러나 7~8세기도 성체가 제의방에 모셔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니 성당내에 감실을 두게 된것은 더 후대에 시작 된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사 집전 중이건 그렇이 않건간에 성당에 들어 왔으면 성당에서 그 중심이자 그리스도의 상징인 제대에 절하는것이 마땅 합니다 감실이 없어도 성당이 될 수 있지만 제대가 없으면 성당이 될 수 없습니다 성당을 성당으로 만드는 것은 감실이 아니라 제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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