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9일 금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2고린 12,9b-10
나는 그리스도의 권능이 내게 머무르도록 하려고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나의 약점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약해지는 것을 만족하게 여기며, 모욕과 빈곤과 박해와 곤궁을 달게 받습니다. 그것은 내가 약해졌을 때 오히려 나는 강하기 때문입니다.
응송
◎ 이른 아침부터 * 당신의 은총을 어서 입게 하옵소서.
○ 어디로 가야 할 길 내게 알려 주시고,
<청원기도>
약한 이와 불쌍한 이를 당신 십자가의 동반자로 택하셨으니,
― 그들에게 힘과 인내를 주소서.
◎ 주여, 당신의 피로 구속하신 우리를 구원하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루카 11,17-20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영적 독서> 성경 말씀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 극복하기 /조이스 마이어 지음: 문종원 옮김
낙담
경종의 신호에 주의하라
만약 아침에 일어나서 목의 통증으로 기침을 하고 편두통을 느낄 때면 나는 감기에 걸릴 정조임을 알아차린다. 기도하고 비타민 C와 A를 섭취하고는 좀 더 휴식을 취하면 대체로 나는 감기 기운을 물리칠 수 있다.
질병은 지주 징후를 보이는데 이는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는 것이기에 더 악화되기 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표시들이다.
실망도 이와 비슷한 경로를 밟는다. 실망 역시 우리에게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그것에 대항해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사탄으로부터 공격을 받는다는 첫 번째 신호를 받자마자 애초에 그를 멀리 쫓아내야 한다. 실망스런 어떤 일을 당했을 때에는 우울증과 좌절로 빠지기 전에 초반에 즉시 대항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악마의 꼬임에 빠져 증오심을 품고 심하게 화를 낸 뒤에 용서를 청하는 것보다 공격을 받자마자 곧바로 우리와 관계가 어긋난 사람에게 용서를 청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실망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실망으로 인해 낙담하게 되고 우울증에 걸리며 참담한 상황에 이르기 전에 즉시 그것을 처리하는 것이 더 쉽고 효과적이다.
사진: 이태리 폰테콜롬보(성프란치스코)
Photo: Italy Fontecolombo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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