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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 Ko 신부님

~ 2015. 10.13. 묵상과 기도 / 고 도미니코 신부님 ~

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이사 55,1
너희 목마른 자들아, 오너라. 여기에 물이 있다. 너희 먹을 것 없는 자들아, 오너라. 돈 없이 양식을 사서 먹어라. 값 없이 술과 젖을 사서 마셔라.

...

응송
◎ 주여, 내 소리를 들으소서. * 당신의 말씀에 희망을 거나이다.
○ 새벽부터 일어나서 도우심을 빌며,

<청원기도>
우리에게 겸손한 마음을 주시어,
― 그리스도를 두려워하며 서로 순종하게 하소서.
◎ 주여,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루카 11,37-41
그때에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영적 독서> 성경 말씀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 극복하기 /조이스 마이어 지음: 문종원 옮김
낙담

예수님께 맡기기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내리며 내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념께 바라라.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시펀 42,6-7)

우리는 살면서 어떤 곤경에 처할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하느님께 희망을 두어야 한다. 성경의 여러 곳에서 예를 들면 코린토 1서 10장 4절에서는 예수님을 바위로 비유하고 있다. 사도 바오로는 콜로새 2장 7절에서 그분 안에 뿌리를 박고 그터 위에 굳건히 서라고 말한다.

성경 어느 곳에서도 직업이나 교회 혹은 친구나 그외 다른 사람들, 심지어 우리 자신 안에 조차도 뿌리를 박고 그 터 위에 굳건히 서라고 가르치지는 않는다.

만약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뿌리를 내린다면, 우리는 좋은 모양새를 갖추게 되지만, 다른 것 또는 다른 사람에게 뿌리를 내린다면 문제에 봉착하고 말 것이다.

예수님처럼 확고하고 신뢰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혹은 아무도 없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사람들이 나에게 또는 내 일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지 말고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기를 바란다. 그들이 궁극적으로는 나를 실망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처럼, 나도 어떤 면에서는 그들을 실망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 인간들이 지니고 있는 문제이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항상 실패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렇지 않으시다. 예수님 안에 뿌리를 내리고 견고하게 서라. 여러분의 희망을 그분 안에 온전히 그리고 항구하게 두라. 직업이나 환경, 그 밖의 사물이나 사람들이 아닌 오로지 예수님 안에 희망을 두라.

만약 희망과 믿음을 구원의 바위 안에 두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실망하게 되고, 실망은 낙담과 황폐함으로 이어질 것이다.

사진: 이태리 폰테콜롬보(성프란치스코)
Photo: Italy Fontecolombo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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