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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 Ko 신부님

~2015.10.21. 수요일 묵상 기도 / 고 도미니코 신부님 ~

2015년 10월 21일 수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토비 4,14-15a. 16ab. 19 ...
얘야, 무슨 일을 하든지 조심해서 하고, 네 모든 몸가짐을 신중하게 하여라. 네가 싫어하는 일은 아무에게도 행하지 말아라. 굶주린 사람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고 헐벗은 사람에게 네 의복을 나누어 주어라. 필요 이상의 물건이 너에게 있거든 그것으로 남을 구제하여라. 언제나 주 하느님을 찬양하고 네가 가는 길을 평탄케 해주시기를 간구하여라. 그러면 네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성공할 것이다.

응송
◎ 내 주여, 당신 계명에로 * 내 마음 기울게 하소서.
○ 당신의 도로 나에게 생명을 주옵소서.


<청원기도>
오늘 모든 이와 함께 평화를 누리게 하시고,
―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게 하소서.
◎ 주여, 당신의 형제들을 거룩하게 하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루카 12,39-4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영적 독서> 성경 말씀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 극복하기 /조이스 마이어 지음: 문종원 옮김
낙담

상처는 의심을 낳는다
그리하여 어떻게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필리 3,11).

한 소녀가 관심 있는 소년에게서 두 번 또는 세 변 계속해서 상처를 받는다면 그녀는 “다시는 어떤 사람도 신뢰하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악마가 우리 모두에게 바라는 바이다. 만약 우리를 실망시키고 신뢰를 무너뜨리는 친구가 있다면, 사탄은 우리가 “그러면 그렇지! 나는 결코 다시는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않을 거야’ 하고 말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히는 것은 곧 악마의 술수에 넘어가는 것이다.

‘상처를 받으면, 모든 것을 쉽게 의심하게 된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시실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우리를 속여서 우리가 하느님께서 주신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악마의 또 다른 책략에 불과하다.

시탄은 우리가 모든 사람이 우리를 실망시키는 사람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믿기를 바란다. 그러나 시실은 그렇지 않다.

악마는 항상 나쁜 경험들을 이용해서 결코 어떤 사람도 신뢰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믿게 하려고 애쓴다. 상처를 받는다 하더라도 아무도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말라. 만약 그렇게 한다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가장 풍요롭고 위대한 축복들을 사탄으로 히여금 걷어가도록 허학하는 꼴이 될 것이다.

사도 바오로는 목표 지점 곧 영적인 꿈을 가졌다. 삶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이 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지점 또는 하느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어가면서 지상에서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지점에까지 도달하기를 원했다.

이러한 목표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서, 그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하느님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을 신뢰해야 했다. 자신이 손해를 볼 수도 있고 가진 것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자신을 열어놓아야 했던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삶의 여정에서 사탄이 싸움을 걸어올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낙담으로 이어지고 자신의 이상을 중도에 포기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