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7일 화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1데살 5,4-5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암흑 속에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에게는 그날이 도둑처럼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대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응송
◎ 주여, 내 소리를 들으소서 * 당신의 말씀에 희망을 거나이다.
○ 새벽부터 일어나서 도우심을 빌며,
<청원기도>
오늘 우리를 당신 사랑 안에 자라게 하시어,
― 모든 것이 우리와 모든 이에게 선익이 되게 하소서.
◎ 주여,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길을 걷게 하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루카 13,18-21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다. 그랬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그것은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영적 독서> 성경 말씀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 극복하기 /조이스 마이어 지음: 문종원 옮김
낙담
눈물로 씨를 뿌리고, 기쁨으로 거두라
눈물로 씨 뿌리던 이들 환호하며 거두리라(시편 126,5).
과거에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 어떤 것이든지 또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어떤 일이든지, 삶이 끝난 것은 아니다. 삶이 끝났다는 악마의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적은 우리가 너무 많은 실수를 했고 그래서 지금은 너무 늦었다고 말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니 그의 말을 듣지 말아야 한다. 대신에 “사탄아, 너는 거짓말쟁이이고, 모든 거짓말의 우두머리이다. 오늘은 새로운 날 나는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해야 한다.
매순간 기적을 바라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결코 그때가 언제 오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길을 언제 지나가실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인생을 참으로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다.
악마는 우리의 때가 다시 오지 않을 것이고 우리에게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만약 예수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면, 점차적으로 우리의 때는 올 것이고, 기적은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집요하게 우리를 낙담하게 해서 포기하거나 그만두게 만들려고 하는 사탄의 간교함을 경계해야 한다. 만약 포기하거나 그만둔다면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것들이 어떤 것이든, 성취하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하느님께서는 성경을 통해서 당황하거나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말라고 간곡하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은 “저녁에 울음이 깃들지라도 아침에는 환호하게 되리라”(시편 30,6)는 것을 온전히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사진: 이태리 폰테콜롬보(성프란치스코)
Photo: Italy Fontecolombo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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