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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 Ko 신부님

~ 2016년 2월 10일 수요일 묵상과 기도 / 고 도미니코 신부님 ~

2016년 2월 10일 수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신명 7,6b. 8-9
너희 주 하느님께서는 세상에 민족이 많지만 그 가운데서 너희를 뽑아 당신의 소중한 백성으로 삼으셨다. 다만 너희를 사랑하시고 너희 선조들에게 맹세하신 그 맹세를 지키시려고 주께서는 당신의 강한 손으로 너희를 이끌어 내신 것이다. 그리하여 이집트왕 파라오의 손아귀에서, 그 종살이하던 집에서 건져내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알아야 한다. 너희 주 하느님 그분이야말로 참 하느님이시다. 당신을 사랑하여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사랑으로 맺은 계약을 한결같이 지켜 주시는 신실하신 하느님이시다.

응송
◎ 사냥꾼의 올무에서 * 주께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 모진 괴질에서

<청원기도>
큰일을 기다려서 사랑을 실천할 것이 아니라,
― 우선 일상 생활의 작은 일에서부터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 주여, 당신의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 주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마태 6,16-18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영적 독서> 내적 침묵으로 향하는 길, 에디트 슈타인, 이연행 옮김

5. 예수님의 사랑과 함께 사는 이를 위하여
나는 하느님이 당신 혼자를 위해서는 아무도 부르지 않으신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이 한 영혼을 받아들이신다면 그분께는 사랑의 증거가 풍부하다고 확신합니다.
우리의 구원을 얻고 자신들의 영혼을 우리에게 의탁하고 있는 사람들의 구원을 얻기 위해서, 우리가 여기에 그리고 지금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하느님 안으로 깊이 들어갔으면 갔을수록 그는 하느님으로부터 더욱 나와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에 하느님의 삶을 전하기 위해서 세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함께 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을 위해 사람들을 원합니다.
이것은 사실 그들이 영원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이기도 합니다.(-560)

사진: 이태리 스페코디나르니(성프란치스코 은둔소)
Photo: Italy Speco di Narni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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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수요 강좌>
교회사 강좌
세계교회사
고대 그리스도교
제1기 1-311년
제7절 내적 위기: 분열과 이단

한편으로는 그리스도교적 계시 진리의 높은 영성과 심오한 사상, 다른 한편으로는 교회의 육화 원리와 더불어 주어진 내•외적 발전과 전개과정에서의 역사적 구속과 인간성은 방어해야 했던 그릇된 의견과 이단적인 변조의 잦은 출현을 이해하게 한다. 교회는 순수한 신적 진리의 값진 보배를 깨지기 쉬운 지상의 그릇에 담고 그것을 변조되지 않게 보존해야 함을 자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책임감으로 그릇된 가르침을 방어하는데 각별히 노력해야 함을 깨닫고 있었다. 특히 신앙문제에서 위험한 상대주의를 신봉하는 융합주의적인 혼합 경향의 시대에 교회는 항상 특이한 의견이나 이단의 출현에 대하여 특히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신생 교회시기에
그러하였고 그렇지 않아도 외부로부터 매우 심각하게 위협 당하고 있었던 교회의 상황을 자주 정말 비극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교회사의 아버지인 에우세비오는 2세기에 이단과 분열로 인한 그리스도교의 내적 위협이 박해로 인한 외적 위협보다 훨씬 컸음을 알려주었다. 원시교회의 호교가들과 교부들의 반이단적인 문헌이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것은 이 발전을 얼마나 주의 깊고 세심하게 지켜보고 있었던가를 입증한다.

유대 그리스도교적 이단:
유대교의 종교 예식에서 충분히 결정적으로 분리될 수 없었던 유대•그리스도교권 내에서, 특히 성 야고보의 사망(62/63) 후 예루살렘과 팔레스티나에서 유대주의적인 분열이 일어났다. 그것은 결국 에비온파, 나자렛파, 엘케사이파 이단으로 합류하였다. 이 파들은 예수의 메시아성은 고수하고 있었으나 그 신성은 부인하였다. 체린트(1세기 말)는 엄격한 유대주의에 그노시스적인 사변을 결합시켰다. 그는 사도요한과 동시대인이었다. 그런데 이레네오는 요한이 체린트틀 반대하여 그의 복음을 썼다고 보고하고 있다.(-53)

Dominic Ko님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