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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 Ko 신부님

~ 2016년 2월 18일 목요일 묵상과 기도 / 고 도미니코 신부님 ~

2016년 2월 18일 목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1열왕 8,51-53a 참조
주여, 우리는 당신의 백성이고 당신의 유산입니다. 당신께 간구하는 이 종과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서 결코 눈을 떼지 말아 주시고, 이 백성이 부르짖는 소리를 언제나 들어주소서. 당신은 땅 위의 모든 백성들 가운데서 우리를 따로 택하시어 당신의 유산으로 삼으셨습니다.

응송
◎ 사냥꾼의 올무에서 * 주께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 모진 괴질에서

<청원기도>
주님의 말씀을 우리 발길에 등불이 되게 하시어,
― 우리로 하여금 진리를 고백하며 모든 일을 통하여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자라게 하소서.
◎ 주여, 당신의 말씀을 우리 발길에 등불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마태 7,12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영적 독서> 내적 침묵으로 향하는 길, 에디트 슈타인, 이연행 옮김

7. 교회 안에서의 생활
교회 안에는 여러 종류의 공동체적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 존재에 있어서 어떤 경험에 의해서도 특별히 은혜를 입고 있지 않습니다. 반대로, 단 한 분만이 하느님 앞에 있어야 하며 하느님은 그분께 모든 사람을 위한 힘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을 위한 한사람, 한사람을 위한 모든 사람”이란 말은 교회에 적합합니다.
하느님의 천상적 차원은 틀림없이 인류 모두에게 오는 것이며, 특히 그중에서도 선택된 민조에게로 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실현하는 것은 각 인간 영혼의 몫입니다. 각 영혼은 임에게 충실하려고 애쓰는 약혼녀처럼 사랑으로 하느님의 주위에 모여들어야 합니다.
이 사랑의 추구는 영혼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벌침이 됩니다.(-576)

사진: 이태리 스페코디나르니(성프란치스코 은둔소)
Photo: Italy Speco di Narni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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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목요 강좌>
가톨릭 교의 강좌
공의회 문헌
교회헌장
39. 거룩한 교회
교회의 신비를 거룩한 공의회가 제시하는 대로, 교회는 흠 없이 거룩하다고 믿어진다. 성부와 성령과 더불어 “홀로 거룩하시다”고 칭송받으시는1)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당신의 신부로 삼아 사랑하시고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당신 자신을 내어 주셨으며(에페 5,25-26 참조), 교회를 당신과 결합시켜 당신 몸이 되게 하시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성령의 선물로 가득 채워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원하시는 것은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1테살 4,3; 에페 1,4 참조) 한 사도의 말씀대로, 교회 안에서 모든 이는 교계에 소속된 사람이든 교계의 사목을 받는 사람이든 다 거룩함으로 부름 받고 있다. 교회의 이 거룩함은 성령께서 신자들 안에서 맺어 주시는 은총의 열매로 끊임없이 드러나며 또 드러나야 한다. 그 거룩함은 자기 삶에서 사랑의 완덕을 지향하며 남들을 감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개인들에게서 여러 가지 형태로 표출되고, 흔히 복음적 권고라고 불려 왔던 권고의 실천에서 고유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성령의 이끄심을 받아 개인적으로든 교회에서 인정받은 생활 형태나 신분으로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받아들인 복음적 권고의 실천은 이 거룩함의 빛나는 증거와 모범을 세상에 보여 주고 있으며 또 보여 주어야 한다.


Dominic Ko님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