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0일 토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이사 1,16-18
너희는 몸을 씻어 정결케 하여라. 내 앞에서 악한 행실을 버려라. 깨끗이 악에서 손을 떼어라. 착한 길을 익히고 바른 삶을 찾아라. 억눌린 자를 풀어 주고, 고아의 인권을 찾아 주며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주께서 말씀하신다. 오라, 와서 나와 시비를 가리자. 너희 죄가 진홍같이 붉어도 눈과 같이 희어지며 너희 죄가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응송
◎ 사냥꾼의 올무에서 * 주께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 모진 괴질에서
<청원기도>
마음이 양순하시고 겸손하신 예수여, 우리에게 자비롭고 너그러우며 겸손한 마음을 주시고,
― 모든 사람에 대하여 인내할 수 있게 하소서.
◎ 주여, 당신의 은총으로 우리를 새사람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마태 5,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영적 독서> 내적 침묵으로 향하는 길, 에디트 슈타인, 이연행 옮김
7. 교회 안에서의 생활
어떤 사람은 신자가 아니면서도, 다시 말해서, 신앙의 기본적인 행위 중의 하나도 완수한 적이 없고 더구나 그런 행동 중의 하나도 경험해 본 적이 없으면서도, 교리에는 매달릴 수가 있습니다. 그는 믿음에 의해서 살지 않고, 교리와 일치하는 삶을 영위할 수는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교회의 밖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게도 역시 은총을 내려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러한 가능성을 환기시키면서 교회로부터 떨어져 나갈 권리는 없습니다.
자연스런 인간의 공동체란 이미 특수한 개인들의 자유로운 집합 이상의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는 체질적인 동일성에 의해서 벌써 공동체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훌륭한 의미에서, 이것이 교회의 초자연적 공동체에 적용되는 것입니다.
영혼이 그리스도와 결합되는 것은 이 세상 사람들의 공동체와는 다른 것입니다. 이 결합이 우리의 내부에서 성장과 근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진정으로 그리스도와 결합되는 것은 결과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로 확장되는 것이며 이렇게 해서 모든 그리스도교인들에게로 확장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단일성 안에서는 어떤 한 개인이 현세의 삶의 공동체 안에서 이웃이 되는 사람들, 혹은 특히 교회의 기도에 그들 자신을 맡기는 사람들, 또는 이런 저런 이유로 교회 생활에 실제로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질 수가 있습니다.(-579)
사진: 이태리 스페코디나르니(성프란치스코 은둔소)
Photo: Italy Speco di Narni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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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토요 강좌>
종교 간 대화 강좌
리처드 아텐버러 / 최현 옮김
오늘날과 같이 놀라운 일이 많은 시대에는 어떤 생각이 새로운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무가치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렵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 역시 오늘의 시대정신에 위배된다.
꿈도 꾸어보지 못했던 일들이 매일처럼 눈에 보이며 불가능했던 일들이 속속 가능해지지 않던가. 요즘 우리들은 폭력이라는 분야에서 발견되는 놀라운 일들에 계속 놀라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꿈도 꾸지 못했던, 불가능해 보였던 발견들이 비폭력이라는 분야에서 탄생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비폭력은 인류가 행사할 수 있는 힘 중에서 가장 큰 힘이다. 그것은 인간의 재능이 고안해 낸 가장 위력있는 파괴의 무기보다 더욱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진리와 비폭력을 단순히 개인의 실행과제에서 더 나아가 그룹과 단체, 국가의 과제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나의 꿈이다. 나는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고 또 그 목적을 위해 죽을 것이다. 나의 신앙은 나날이 새로운 진리를 발견하도록 도와주고 있다.(-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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