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9일 월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출애 19,4-6a
너희는 내가 이집트인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너희를 어떻게 독수리 날개에 태워 나에게로 데려왔는지 보지 않았느냐? 이제 너희가 나의 말을 듣고 내가 세워준 계약을 지킨다면, 너희야말로 뭇 민족 가운데서 내 것이 되리라. 온 세계가 나의 것이 아니냐? 너희야말로 사제의 직책을 맡은 내 나라, 거룩한 내 백성이 되리라.
응송
◎ 사냥꾼의 올무에서 * 주께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 모진 괴질에서
<청원기도>
오늘 우리의 친절로 궁핍한 이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게 하시고,
― 그들을 도와줌으로써 그들 안에서 주님을 만나 뵈옵게 하소서.
◎ 주여, 당신의 백성을 바른길로 인도하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루카 4,24-30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으로 가시어 회당에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영적 독서> 성경말씀을 통해 부정적 감정극복하기/두려움, 조이스마이어지음, ’문종원 옮김
1. 두려움에 맞서서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는 경험을 통하여 우리가 신앙의 궤도에서 벗어나려는 순간이나 아니면 그러한 생각만으로도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우리는 두려움의 원천이 사탄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려야 한다. 요한 1서 4장 18절은 다음과 같이 전한다.
“사랑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냄니다. 두려움은 징벌을 생각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을 품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사탄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의심을 품게 하고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어 고통을 주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행하거나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려고 할 때, 사탄은 우리를 방해하려 한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에 토대를 두고 신앙을 굳건히 함으로써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다.
하느님께서 주신 성령은 우리에게 비겁한 마음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힘과 사랑과 절제를 주십니다(2디모 1,7).
힘을 내어라. 용기를 가져라. 무서워하지 마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몸소 함께 진군하신다. 너희를 포기하지도 아니하시고 버리지도 아니하신다(신명 31.6).(624)
사진: 이태리 스페코디나르니(성프란치스코 은둔소)
Photo: Italy Speco di Narni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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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월요 강좌>
성서 강좌
콜로새서(참된 영적 성숙)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은 신약성경에서 열두 번째,서간으로는 일곱 번째 나오는 성경이다. 초기 사본에는 그리스어로 ‘프로스 콜로사에이스(콜로새인들에게)’라는 짧은 이름이 붙었는데, 후대에 ‘복된 사도 바오로가 콜로새인들에게 보낸 서간’ 이라는 정중한 이름이 붙었다. 이때 콜로새인들이 실제로는 콜로새 (교회의) 신자들을 가리키므로 《성경》에서는 ‘콜로새 신지들에게 보낸 서간’으로 이름을 정했다. 이 서간은 총 4장이며, 필리피서, 에페소서,필레몬서와 함께 ‘옥중 서간’ 으로 분류된다.
콜로새는 소아시아의 서해안에 있는 에페소에서 동쪽 내륙으로 약 192km 지점에 있다. 리쿠스 강 유역에 위치한 이 도시에서 서북쪽으로 18km 가면 라오디케이아가 다시 동북쪽으로 24km를 가면 히에리폴리스가 자리하고 있다. 동서를 잇는 교통의 요지로 프리기아 원주민 외에 많은 유다인과 그리스인이 어울려 살았던 큰 도시이다.
바오로가 제3차 선교 여행 때 에페소에 건설한 교회의 영향을 받아 에페소에서 좀 떨어져 있는 내륙 지방에도 여러 개의 독립 교회가 연이어 설립되었다. 그중에서 콜로새 교회는 사도 바오로의 제자로서 콜로새 출신인(4,12) 에파프라스의 전교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는 에파프라스를 통해 콜로새 교회의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콜로새는 고대 세계에서 온갖 마술적이고 신비적인 것들에 몰두한 곳으로 알려진 소아시아 프리기아 지방에 있었다. 이곳에는 일찍이 모신(母神) 키벨레 숭배가 들어와 있었고,후에 그리스도교 이단 몬타누스주의가 성행하였다. 콜로새 교회는 바오로의 선교 통로이자 감옥에도 함께 갇힌 에바프라가 창설 하였다. 그러나 바오로 자신은 이 교회를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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