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5일 토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이사 1,16-18
너희는 몸을 씻어 정결케 하여라. 내 앞에서 악한 행실을 버려라. 깨끗이 악에서 손을 떼어라. 착한 길을 익히고 바른 삶을 찾아라. 억눌린 자를 풀어 주고, 고아의 인권을 찾아 주며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주께서 말씀하신다. 오라, 와서 나와 시비를 가리자. 너희 죄가 진홍같이 붉어도 눈과 같이 희어지며 너희 죄가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응송
◎ 사냥꾼의 올무에서 * 주께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 모진 괴질에서
<청원기도>
주여, 자비의 은혜를 우리에게 베푸시어,
― 우리의 죄와 벌을 모두 사해 주소서.
◎ 주여, 당신의 은총으로 우리를 새사람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루카 18,14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영적 독서> 성경말씀을 통해 부정적 감정극복하기/두려움, 조이스마이어지음, ’문종원 옮김
1. 두려움에 맞서서
두려움은 거짓이다
사탄은 … 처음부터 살인자였고 진리 쪽에 서본 적이 없다. 그에게는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제 본성을 드러낸다. 그는 정녕 거짓말쟁이이며 거짓말의 아비이기 때문이다(요한 8,44).
성서는 우리에게 ‘흔들리지 마라’ ‘불안해하지 마라’ 또는 ‘동요하지 마라’고 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마라”하고 말한다. 여기에는 차이가 있다.
여기서 두려워한다는 것은 도망가버린다거나 달아나버린다는 것을 뜻한다. 엘리자베스 엘리옷의 친구가 그녀에게 두려움으로부터 달아나기보다는 두려워도 일을 추진하라고 말한 것도 같은 의미이다.
‘두려움’ (F-E-A-R)이라는 단어에서 문자 하나하나가 나타내는 말은 사실상 ‘진짜처럼 보이는 거짓된 징표’(False Evidence Appearing Real)라고 말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사탄이 거짓말쟁이이고 모든 거짓의 우두머리라고 말씀하신다. 시탄에게서는 진실을 찾아볼 수가 없다. 사탄은 거짓으로 하느님의 백성들을 속아 넘어가게 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해서 그들이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고 주님께서 그들을 위해 마련해 놓으신 은총의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한다.
대부분의 경우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은 두려워하는 대상 그 자체가 갖고 있는 것보다도 훨씬 나쁜 영향을미친다. 보통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용기를 내어 그 일을 해보면 우리는 그 일이 생각한 것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들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되풀이해서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용기를 북돋이주시어 그들에게 당신께서 내리신 축복을 사탄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하시려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라고 믿는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 있는 약한 존재라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우리 앞에 놓인 것들을 헤치고 나아가 당신의 뜻을 이루도록 끊임없이 권고하시고 용기를 북돋아주신다. 하느님께서는 고난의 반대쪽에 큰 축복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런 예를 우리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통해서 잘 볼 수 있다.(634)
사진: 이태리 스페코디나르니(성프란치스코 은둔소)
Photo: Italy Speco di Narni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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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토요 강좌>
종교 간 대화 강좌
간디어록, 리처드 아텐버러, 최현 옮김
나는 인간의 정신 혹은 인간 사회가 사회, 정치, 종교라는 구획으로 나누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 모두는 상호간에 작용과 반작용올 하고 있는 것이다.
영혼의 법칙이 그 자신의 분야에만 영향력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반대로 영혼의 법칙은 인생의 평범한 행위를 통해서만 표현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경제, 사회, 정치의 제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종교는 동일한 지점에서 각각 다른 방향으로 굽어진 길이다. 우리가 동일한 목표에 도달한다면 각자 다른 길을 간다 해서 문제될 것은 없는 것이다.
보편타당한 영혼과 진리를 정면으로 대하기 위해서는 가장 보잘것없는 피조물도 제 몸처럼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그렇게 되고자 원하는 사람은 인생의 어떤 분야에 대해서도 외면해서는 안된다. 내가 정치계에 들어오게 된 것은 진리에 대한 헌신 때문이다, 나는 확실하게 그러나 겸허한 마음으로 말할 수 있다. 종교와 정치가 무관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종교가 무
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라고.(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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