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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 Ko 신부님

~ 2016년 3월 7일 사순제 4주간 월요일 묵상과 기도 / 고 도미니코 신부님 ~

201637일 월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출애 19,4-6a
너희는 내가 이집트인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너희를 어떻게 독수리 날개에 태워 나에게로 데려왔는지 보지 않았느냐? 이제 너희가 나의 말을 듣고 내가 세워준 계약을 지킨다면, 너희야말로 뭇 민족 가운데서 내 것이 되리라. 온 세계가 나의 것이 아니냐? 너희야말로 사제의 직책을 맡은 내 나라, 거룩한 내 백성이 되리라.

응송
사냥꾼의 올무에서 * 주께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모진 괴질에서


<청원기도>
가난한 이들과 불쌍하고 고통받는 이들 안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를 알아뵈옵지 못하고,
그 형제들 안에 현존하시는 성자께 봉사 드리지 못한 우리를 용서하소서.
주여, 우리에게 천상의 생활 규범을 가르쳐 주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요한 4,48-50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영적 독서> 성경말씀을 통해 부정적 감정극복하기/두려움, 조이스마이어지음, 문종원 옮김
1. 두려움에 맞서서
예전에 주님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주신 적이 있다. 어떤 처지에서든지 기도하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라!미용실에 가면서 머리 모양이 잘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할 때였다.
성령께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그 일을 위해 기도하여라. 주님께서 그 미용사를 축복하시어 너의 머리를 잘 해주도록 기도하여라라고 하셨다.
그러고 나서 몇 주 동안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두려움에 대항할 수 있는 기도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계속 알려주셨다. 두려움이 내 삶의 한 구석에 파고들어 문제를 일으키려고 할 때마다 그 일들이 대단하고 중요하건 하찮고 시시하건 간에 어떤 경우에든 그 해결책은 기도히는 데 있다고 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의 곁에 있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다. 내가 너의 힘이 되어 준다. 내가 도와준다. 정의의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준다. ....나 야훼가 너의 하느님, 내가 너의 오른손을 붙들어주며 이르지 않았느냐?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준다!(이사 41,10.13)
위의 구절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당신께서 그들의 하느님이시니 두려움에 떨지 말라고 하신다.
때때로 우리는 새로운 환경에 접할 때 두려움을 느끼곤 한다. 그때 우리는 실수를 하게 되고, 그 문제에 몰두하면 할수록 더욱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 삶에 닥칠지도 모르는 어떠한 문제라도 다 처리하실 수 있는 분이시므로 그런 때일수록 하느님께 시선을 두고 마음을 집중시켜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강하게 하시고 어려움 가운데 굳건하게 하시며 당신의 영굉된 오른손으로 우리를 들어올리셔서 지켜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또한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히셨다. 그러나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두려움을 느끼지 말리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희를 도울 것이다라고 친히 말씀하신다. 우리가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주님 안에서 질서를 잡고 깊은 믿음으로 하느님께 온전히 순종한다면 하느님의 도움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639)

사진: 이태리 뽀지오부스토네(성프란치스코 은둔소)
Photo: Italy Poggiobustone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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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월요 강좌>
성서 강좌
콜로새서(참된 영적 성숙)

집필장소와 시기
콜로새서의 집필 연대와 장소도 친저성의 논란 때문에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콜로새는 라오디게이아 지방에서 유대인이 많은 도시 중 하나였다. 이 지방에 60~61년경에 큰 지진이 있어 콜로새가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보아 이 편지는 대지진 이전에 씌어진 것으로 짐작한다.

콜로새서를 바오로의 친저서간으로 인정하는 사람들은 필리피서처럼 56-57년경에 에페소 감옥에서 썼다고 말하지만친저성을 거부하는 이들은 바오로 사후의 이른 시기인 70년대를 집필 연대로 보고 집필 장소에 대해서는 추정을 포기한다.

수신인
이 서간은 첫머리의 인사(11-2)에 따르면바오로가 콜로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서간이다.
콜로새는 소아시아의 내륙프리기아 주 남서부 소도시로서 지중해로부터 200km정도 떨어진주민이 많지 않은 도시였다.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생긴 라오디케이아와 히에라폴리스에 가까이 위치해 있었다.
콜로새 교회는 사도 바오로가 직접 설립하지 않은 공동체였고바오로는 이곳을 방문한 적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1,4-521의 내용을 보면 저자는 수신인이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임을 전제하고 있다. 그래서 콜로새 교회는 바오로 자신이 아니라 그의 협력자 에파프라스가 설립한 것으로 추측하는데(1,7; 412-13; 필레 23절 참조)이에 따르면 바오로가 에페소에서 선교하던 무렵(54-57년경; 사도 1910 참조)에파프라스가 라오디케이아와 히에라폴리스를 경유해서 그곳으로 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콜로새 공동체는 그 교회가 직면했던 문제들을 고려해 볼 때유다계 그리스도인과 이방계 그리스도인의 흔합체였던 것으로 보인다



Dominic Ko님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