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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 Ko 신부님

~ 2016년 4월 16일 토요일 말씀묵상 / 고 도미니코 신부님 ~

2016416일 토요일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요한 6,60).

진리는 듣기도 말하기도 쉽지 않다
의사 가운데서도 외과 의사로 불리는 이들은 잔인하다고 하지만 실은 동정받아 마땅합니다.

환자의 고통에 무감각한 채 다른 사람의 죽은 살점을 무자비한 칼로 도려내는 것이 불쌍하지 않습니까? 환자를 치료하는 이가 그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그의 원수로 보여야 하는 것이 불쌍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게 자연의 이치입니다.

진리는 언제나 더 쓴 반면 기분 좋은 것만 찾다보면 악행이 따릅니다.

이사야는 장차 닥칠 유배생활을 상징하고자 부끄러워 하지 않고 알몸으로 다닙니다.(이사 20,2 참조).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에서 유프라테스로 파견되어, 그의 백성에게 적대적인 아시리아인들이 머무르는 칼데아 진영에서 자신의 허리띠가 훼손되도록 그곳에 두고옵니다(예레 13,3-7 참조).

에제키엘은 여러 가지 곡물을 섞어 반죽해 인분과 쇠똥에 구운 빵을 먹으라는 지시를 받습니다(에제 4,9-16 참조). 그는 아내가 죽는 것을 눈물을 흘리지 않고 지켜보아야 했습니다.(에제 24,15-18 참조).

아모스는 사마리아에서 쫓겨 납니다(아모 7,12-13 참조). 왜 쫓겨납니까? 아모스의 경우는 물론이고 다른 이들의 경우도, 그들이 죄 때문에 병든 부위를 잘라내고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한 영적 외과 의사였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진리를 말한다고 해서 여러분의 원수가 되었다는 말입니까'(갈라 4,16)라고 합니다.

구원자께서도 이같이 느끼셨습니다. 많은 제자들이 그분의 말씀이 듣기 거북하다는 이유로 떠나갔습니다.
-히에로니무스-

<영적독서>
스트레스, 조이스 마이어 지음문종원 옳김

아무도 삶에서 오는 스트레스의 요인들, 스트레스를 일으커거나 증가시키는 것들을 전부 제거할 수는 없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각자는 우리에게 가장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의 요인들에 대한 정체를 밝히고 그것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예지를 지녀야 한다. 우리의 한계를 인식하고 우리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들에게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