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무도 모르게 소문을 내지 않고
다른 이들을 저의 작은 방식으로 도와주었습니다(자서전113).
내가 사용하던 물건을 다른 사람이 가져갈 때
그 물건을 소유하는 데서 오는 짐을 면하게 해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기뻐해마지않았습니다(자셔전170).
그녀의 이러한 작은 감성(感性)은 그녀가 지닌 사랑의 섬세한 면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섬세한 감성을 지닌 그녀의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이
자기를 버리는 데 있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우리 생활에 있어서
흔히 결핍되어 있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사랑을 실행하고자 하면서도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에서 떠나지 못한다.
우리가 사랑을 실천함에 있어서 항상 유념해야 할 점은
바로 우리가 은밀하게 지니고 있는 자애심(自愛心)이 아니겠는가?
우리 작은 성녀에게는 이러한 종류의 자애심이 없었다.
저는 제가 봉사해드린 자매가 나에게도 다른 기회에
똑같이 해주기를 은근히 바라면서 봉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저의 봉사 때문에 그 자매가 보은(報恩)의 정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자서전170).
<아기 예수 데레사의 정신/리아그르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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