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지향기도'를 바칠 때,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실을 수 있어야 한다.
이때,보편교회를 위해서
여러 가지 현안을 위해 대표자가 기도하고
신자들은 다 같이 합송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것은 사도 바오로의
말씀을 따른 것입니다.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청과 기도와 전구와 감사를
드리라고 권고합니다.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여"(1티모2,1-2),
"인내를 다하고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며 깨어 있으십시오"(에페6,18).
보편지향기도 때에, 신자들은
가족이나 성직자나 수도자를 위한
전구자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기도에 힘입어
하느님 치유의 사랑이
가족이나 자녀들에게로 흘러넘치고,
하느님 보호와 도우심의 능력이
성직자나 수도자의 봉헌생활을
동반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명심할 것은
대표 기도자가 기도할 때 그저
듣고만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랑과 연민의 마음을 모아
우리의 간절한 청원을
그 기도에 실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미사 중에 보편지향기도를 바치는 것은
꼭 줄다리기 할 때 함께
힘을 모으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각자 개별적으로 산만하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간절한 청원을 모아
"여엉차!'하는 것입니다.
꼭 그래야 합니다.
- <밭에 묻힌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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