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가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은 묵주기도였다.
아내는 파티마 성모님의
'푸른 군대'에 가입하여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치며 살았다.
베이비시터(전문적으로 아기 돌보는 일)로
일하고 있는 아내는 어느 날
이곳 애리조나의 산꼭대기에 있는
어느 가정의 아기를 돌보게 되었다.
늦은 아침 녘에 집 밖으로 나온
아이를 데리러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집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은
전부 잠겨 있었다. 아이의 부모는
저녁때나 돌아올 예정이었다.
아내는 밖에 앉아 묵주기도를 했다.
기도를 마친 다음 아이를 안고
다시 문들을 열어 보았다.
한 군데 문이 열렸다!
아이의 부모가 돌아왔을 때 아내가
그 이야기를 하자 아이 아빠는
어느 문으로 들어왔는지를 물었고
아내가 그 문을 가리키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럴 리가! 저 문은 오랫동안
사용한 적도 없고 항상 잠겨 있었어요!
정말 강력한 기도를 하셨군요."
아내는 "물론이죠! 우리
성모님의 묵주기도를 했으니까요!"
라고 대답했다.
그 남자는 내 아내가 그 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아내는 세상을 떠날 때 묵주를 손에
들고 갈색 스카풀라를 목에 걸었다.
그 전에 신부님께서 병자성사를
베풀어 주시려고 오셨을 때
아내는 "신부님, 먼저 묵주기도를
마쳐야겠어요."라고 말했고 신부님은
"네, 그러세요."라고 말씀하셨다.
-<101가지 묵주기도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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