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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대한 신심 (19~ 21) ~

                                        사랑과평화의샘

제 1 부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대한 신심




제 1 장 마리아와 마리아께 대한 신심의 필요성

제 1 절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를 통하여 강생하기를 원하셨다

19. 예수님의 나머지 생애도 유심히 관찰해 보면, 예수께서는 마리아를 통해서 기적을 시작 하기를 원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그분은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는 세례자 요한을 마리아의 입을 통해 성화시키셨다. 마리아가 말을 하자마자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던 요한 이 거룩해졌는데 이는 은총계에 있어서 예수님의 첫 번째요 가장 큰 기적이었다. 또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께서는 마리아의 겸손한 청을 받아들여 물을 포도주가 되게 하셨는데 이는 자연계에 있어서의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이었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는 마리아를 통하여 첫 기적을 행하시고 계속하셨으며 세상 마칠 때까지 마리아를 통하여 당신의 기적을 행하실 것이다.

20. 성께서는 성자를 낳고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는 성령께서는 하느님 안에서 또 다른 위격 을 지닌 천주 위(位)를 낳는 생산 능력을 발휘하지 않으시고 그분의 정배가 된 마리아 안에서 비로소 풍성한 생산 능력을 발휘하셨다. 성령께서 그분의 최대의 역사, 즉 하느님이 사람이 되게 하신것은, 또 세상 마칠 때까지 날마다 하느님의 선택된 자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그 지체들을계속 낳으시는 것은 마리아와 더불 어, 마리아 안에서이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어떤 영혼 안에 당신과 떨어질 수 없는 충실한 정배 마리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 그 영혼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그 영혼을 낳기 위하여 더욱 많고 더욱 훌륭한 활동을 그 영혼 안에서 하신다.

21. 이는 성령께서 참된 생산 능력을 가지지 못했으므로 마리아가 그 능력을 성령께 드렸다는 것이 아니다. 성령 역시 하느님이시므로 성부와 성자와 조금도 다름없이 생산력이나 창조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내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남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당신의 힘 으로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는 성령이셨지만 마리아를 통하여, 마리아 안에서 예수 그리 스도와 그분의 지체들을 낳으심으로써 당신의 생산 능력을 발휘하셨다는 사실이다. 이는 아무리 박학 한 학자, 아무리 신심 깊은 신자라 할지라도 완전히 깨달을 수 없는 은총의 한 신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