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생활을 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지배하는 일을 첫째로
힘쓰고, 또 이렇게 자기 자신을
부지런히 돌보는 사람은,
남의 장단을 가지고 말하지 않는 것이
어렵지 않다.
내적 생활을 하고 신심 있게 살자면,
남을 들어 말을 말 것이요,
자신을 특별히 살필 필요가 있는 것이다.
네 생각이
오로지 너 자신과 하느님께 있다면,
밖에 무슨 일이 있다 할지라도 별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네가 너 자신에 생각을 두지 아니한 때
네 생각은 어디 있었느냐?
또 네 자신의 일을 제쳐놓고,
이리저리 모든 일에 참견하였을 때,
무슨 신통한 효험을 보았느냐?
참다운 평화와 화합을 바라거든, 반드시
모든 것을 다 제쳐놓고,
네 자신만 눈앞에 세워 놓고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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