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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하느님과 함께>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느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마태 9,15)

 

 

늘 그렇게

지금여기에서

하느님과 함께

 

기뻐하시는

하느님과 함께

기뻐합니다

 

슬퍼하시는

하느님과 함께

슬퍼합니다

 

즐거워하시는

하느님과 함께

즐거워합니다

 

아파하시는

하느님과 함께

아파합니다

 

흥겨워하시는

하느님과 함께

흥겨워합니다

 

울부짖으시는

하느님과 함께

울부짖습니다

 

일어서시는

하느님과 함께

일어섭니다

 

짓밟히시는

하느님과 함께

짓밟힙니다

 

살아나시는

하느님과 함께

살아납니다

 

죽임 당하시는

하느님과 함께

죽임 당합니다

 

늘 그렇게

지금여기에서

하느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