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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사순 제 1주일 / 상지종 신부님 ~

사순 제1주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결코 유혹당하지 않는다>

 

 

 

밥으로

유혹하는

 

밥을

움켜쥔 이에게

 

결코

참된 밥은

유혹당하지 않는다

 

힘으로

유혹하는

 

힘을

휘두르는 이에게

 

결코

참된 힘은

유혹당하지 않는다

 

삶으로

유혹하는

 

삶을

사고파는 이에게

 

결코

참된 삶은

유혹당하지 않는다

 

넋으로

유혹하는

 

넋을

뒤헝크는 이에게

 

결코

참된 넋은

유혹당하지 않는다

 

빛으로

유혹하는

 

빛을

가로막은 이에게

 

결코

참된 빛은

유혹당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