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재의 에식 다음 토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홀로 너머 함께>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참으로

의로운 이

홀로 의롭지 않으니

 

곁에 있는 악한 이

의롭게 물들이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따뜻한 이

홀로 따뜻하지 않으니

 

곁에 있는 차가운 이

따뜻하게 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깨끗한 이

홀로 깨끗하지 않으니

 

곁에 있는 더러운 이

깨끗하게 씻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밝은 이

홀로 밝지 않으니

 

곁에 있는 어두운 이

밝게 비추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참된 이

홀로 참되지 않으니

 

곁에 있는 거짓된 이

참되게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새로운 이

홀로 새롭지 않으니

 

곁에 있는 낡은 이

새롭게 보듬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살아있는 이

홀로 살아있지 않으니

 

곁에 있는 죽어있는 이

살아있게 북돋우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