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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경호(프란치스코) O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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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31주일 / 기경호 신부님 ~ 가해 연중 31주일/ 말라 1,14-2,2. 8-10; 1테살 2,7-9.13; 마태 23,1-12 제1독서 ▥ 말라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14ㄴ─2,2ㄴ.8-10 14 정녕 나는 위대한 임금이다.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민족들은 나의 이름을 경외한다. 2,1 자 이제, 사제들아, 이것이 너희에게 내리는 계명이다. 2 너희가 말을 듣지 않고, 명심하여 내 이름에 영광을 돌리지 않으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리겠다.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8 그러나 너희는 길에서 벗어나 너희의 법으로 많은 이를 넘어지게 하였다. 너희는 레위의 계약을 깨뜨렸다.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9 그러므로 나도 너희가 온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게 하리라. 너희는 나의 길을 지키지 ..
~ 연중 제 30주간 토요일 성 가를로 보르메오 주교 기념일 - 늘 경계해야할 영적 교만 / 기경호 신부님 ~ 연중 30주 토요일 / 루카 14, 1.7-11 복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7-11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었다. 7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8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9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10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 자리로 올라앉게.’ ..
~ 연중 제 30주간 월요일 / 기경호 신부님 ~ 연중 30주 월요일/루카 13,10-17 복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3,10-17 10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 마침 그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 12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하시고, 13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즉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분개하여 군중에게 말하였다.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15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위선자들아..
~ 연중 제 30주일 / 기경호 신부님 ~ 가해 연중 30주일 / 마태 22,34-40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태 22,37.39) 하느님을 향한 사랑의 수레바퀴 바리사이인 한 율법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22,36)하고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인데 이 둘은 똑같이 중요하다(22,37-39) 하십니다. 예수께서는 문자에 갇혀있는 계명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 구원, 영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두 수레바퀴에 관하여 새롭게 가르치시는 것이지요.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하느님을 향한 순례마차의 두 수레바퀴인 셈입니다. 그런데 율법교사들은 6..
~ 연중 제 29 주간 토요일 -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 기경호 신부님 ~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루카 6,12-19 복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12-19 12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15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17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
~ 연중 제 29주간 목요일 / 기경호 신부님 ~ 연중 29주 목요일 / 루카 12,49-53 복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49-5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9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50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53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
~ 연중 제 28주간 토요일 / 기경호 신부님 ~ 연중 28주 토요일 / 루카 12,8-12 복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8-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10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11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12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주님의..
~ 연중 제 28주간 금요일 / 기경호 신부님 ~ 연중 28주 금요일/ 루카 12,1-7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루카 12,7) 있는 그대로 두려움 없이 사는 기쁨 예수께서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조심하라고 하시며 이르십니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12,2)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내적으로 변화되는 것이며,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위선은 가짜 선, 그럴듯하게 꾸민 선입니다. 좋은 것이라 말하고 내세우지만 하느님의 선과는 거리가 먼 것이 위선입니다. 겉으론 자선을 행하고 열심히 기도하며 충실히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탐욕과 악한 마음을 품고 자신을 내세우거나 자기만족을 위해서 한다면 그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