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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영성이야기

[스크랩] 제일 낮은 데를 찾아 아래로 달리는 이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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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들 와라! 내려들 가자!

매일같이 낮고도 낮은 데로,

 

제일 낮은 데를 찾아

아래로 달리는 이 기쁨!

 

가장 사랑스런 법칙,

'낮은 데로 가는 것은 행복하여라.'

 

달콤한 충동 달콤한 결의

'더 낮은 데로 달려들 가자.'

 

떠나들 오라고

밤낮으로 부르시네.

 

높은 데서 뛰어내려

골짜기 밑으로 흘러간다네.

 

항상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가장 낮은데로 흘러간다네.

 

달콤한 충동 달콤한 결의

낮고 낮은 데로 자꾸만 내려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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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은 데로 내려들 가자며 가장 낮은 데로 서둘러 가는 것을 보니

낮은데로 가는 것이 퍽 기쁜가봐요.

그런데 목자님은 높은 데로 절 부르고 계시니 어떻게 되는 거지요?"

 

목자가 대답했다.

 

"높은 데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데로 떠나는 여행의 출발점이란다.

네가 사슴의 날랜 다리를 갖게 되고

 '산과 들을 뛰어넘어 다닐 수' 있을 때

너도 나처럼 기쁘게 자기를 내주며,

높은 데서 아래로 뛰어내릴 수도 있고

또다시 산으로 올라갈 수도 있게 될 거다.

 

너는 독수리 보다도 빨리 산을 오를 스도 있을 거야.

그건 사랑은 높은 데서만 누구든지 자기를 온전히 내주며

자신을 아래로 던질 수 있는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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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퍽 신비스럽고 이상하게 들렸다.

그러나 이제는 물의 노래를 이해할 만큼 귀가 뚫렸고

모든 작은 개울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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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도 그와 비슷한 노래를 하고 있는 듯했다.

언어는 달랐지만 빛깔을 지녔고,

물의 말과 마찬가지로 머리로가 아니라 마음으로만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작은 합창을 하는 것 같았는데

수천 개의 꽃들이 서로 다른 빛깔의 곡조로 노래하고 있었다.

 

이것이 우리의 생활 법칙

주고 또 주는 것 진정 기뻐라.

 

그러고 나니 두려움에게는 모든 작은 새들도 그들 나름의 주제가를

경쾌하게 지저귀는 듯했다.

헤아릴 수 없이 다양했으나 항상 부르는 합창곡이었다.

 

이것이 모든 새들의 기쁨

사랑할 수 있으니 행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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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데서 사슴처럼』중에서 p51-52까지 -

 

출처 : 제일 낮은 데를 찾아 아래로 달리는 이 기쁨!
글쓴이 : 시냇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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