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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생애

~ 동방박사와 무죄한 어린이 학살자 ~

    동방박사와 무죄한 어린이의 학살자 그들을 인도한 것은 별이었다. 이를 보고 대단히 기뻐하면서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리고 보물상자를 열어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마태오2,10-11) 그들은 세 가지 예물을 가져왔다. 그리스도의 왕권을 기리는 황금과, 그리스도의 신성을 기리는 유황과 죽음을 맞게 되어 있는 그리스도의 인성을 기리는 몰약이 세 가지 예물이었다. 동방 박사들이 예물을 가지고 왔을 때 헤로데 대왕은 유대인들에게 분명하게 예언된 왕이 탄생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그리스도가 태어날 장소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제사장과 학자들은 "유대아에 있는 베들레헴입니다. 예언서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고 답변하였다. 헤로데는 자기도 그리스도 아기를 경배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을 보면 "만약 이 아이가 메시아라면 그를 죽이고 말겠다." 고 생각했던 것이 분명하다.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몹시 노하였다. 그래서 사람을 보내어 박사들에게 알아 본 때를 대중하여 베들레헴과 그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렸다.(마태오 2,16) 헤로데는 천상의 왕관을 가지러 오신 그리스도가 자기의 황금 왕관을 빼앗아 가버리지나 않을까 걱정했다. 그들은 어린 양들처럼 하느님의 어린 양을 위하여 죽었으며 이러한 죽음은 앞으로 이어질 수많은 순교자들의 원형이 된다. 하느님께서는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고 동방박사들에게 주의를 주셨다. 박사들이 물러간 뒤에 주의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서 "헤로데가 아기를 찿아 죽이려 하니 어서 일어나 아기와 아기 어머니를 데리고 에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일러 줄 때까지 거기 있어라."하고 일러 주었다.(마태오 2,13) 헤로데 대왕이 죽었을 때, 천사가 요셉에게 갈길을 제시해주며 갈릴레아로 돌아가도록 명하였다. 그리스도는 갈릴레아로 돌아와 정착함으로써 "그를 나자렛 사람이라고 부르리라"한 예언이 성취되었다. - 출처, 빛과 소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