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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생애

~ 성전 안에서의 봉헌 ( 정결례 예식 ) ~

    성전안에서의 봉헌(정결예식) 모세가 정한 법대로 정결 예식을 치르는 날이 되자 부모는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루가 2,22) 율법에서 사내 아이에게 지정해 준대로 생후 40일에 예수를 성전으로 데려갔다. 출애굽기의 법령에 의하면 첫 아들은 하느님 것이었다. 정결례에 필요한 전통적인 봉헌물은 부자인 경우 양 한마리와 멧비둘기 한 마리였으며 가난한 경우 집비둘기 한 쌍이었다. 하느님의 어린양을 이 세상에 낳아 준 어머니는 하느님의 어린 양 말고는 봉헌할 어린 양이 없었다. 예수님은 생후 사십일이 되었을 때 성전에서 봉헌되셨다. 약 삼십 년 후에 그리스도께서는 이 성전에 들어 하느님이 거하시는 당신 몸의 상징으로 이용하실 것이다. 하느님의 외아들로서 그리스도는 여기서 구원된 인류의 첫 아들로 봉헌되었다. 성전에 살면서 그리스도 아기를 받아들인 시므온 이라는 사람, 그는 성령의 게시를 받고 있었다. 성령은 그에게 주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죽기 전에 꼭 보게 되리라고 일러 주셨던 것이다.(루가 2,26) 드디어 빛이 나타났을 때 그는 "이제 이 종을 떠나게 해주소서." 라는 노래를 흔쾌히 부를 수 있었다. 시므온은 세상의 부를 발견하였다. 시므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 아기는 이스라엘 백성을 넘어 뜨리기도 하고 일으키기도 할 분이십니다. 이 아기는 많은 반대를 받는 표적이 되어" (루가 2,34) 그리스도는 운명적으로 죽음에 이르도록까지 사람들로부터 극렬한 반대를 받을 것이며, 이 때문에 마리아는 비참한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여인중에 복받으신 분" 이라고 인사했지만 시므온은 복은 받으셨지만 고통의 어머니가 되실거라고 말한다. 그리스도가 고통의 사나이라면 마리아는 고통의 어머니일 것이다. 그리스도 아기는 "구세주" 라는 그의 이름이 말해주 듯 살기위해서가 아니라 죽기 위해 오셨다. - 출처, 빛과 소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