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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생애

*** 두 번째 유혹 ***

    두 번째 유혹 사탄은 주님을 성전 꼭대기로 데리고 가서 그의 허영심을 과시하면서 말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뛰어 내려 보시오." (마태오 4,6) 그리고 나서 바로 성서를 인용한다. "성서에, '하느님이 천사들을 시켜 너를 시중들게 너를 받들어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 하지 않았소?" (마태오 4,6) 두 번째 유혹은 십자가를 잊어버리고 대신에 손쉽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면 사람들은 쉽게 주님을 믿게 되리라는 것이다. 사막에서는 돌을 빵으로 만드는 기적을 행해보았자 아무도 보아줄 사람이 없다. 그러나 도시에는 수 많은 구경꾼들이 있다. 만일 누군가 메시아가 된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이적을 보여주는 것보다 더 빠른 방법이 있겠는가? 이러한 유혹에 대해 답할 수 있는 진리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은 결코 이성과 모순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터무니없는 모험은 결코 하느님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사탄은 주님께서 자신을 위해 하기를 거부했던 일을 하느님 아버지께서 주님을 위해 해주기를 바랐다. 나는 내 자신을 구하기 위하여 어떤 기적도 절대 행한 적이 없다. 네 하느님 주님을 결코 시험하지 마라! - 출처, 빛과 소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