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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오 신부님 말씀

~ 오늘의 말씀 (2014.10.09 ) / 김종오 신부님 ~

오늘의말씀

(김종오신부.14.10.9.연중제28주.목)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루카.11.11)

우리는 주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남이 청하는 것을 주어야 합니다.

 

 가지고 있어서 주는 것은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일이지만,

 청하는 것을 주는 것은 이웃을 위한 일입니다.

 

생선을 청하는데

뱀을 주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남이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듣지 못하면

 바르게 주지 못합니다.

 

 듣지 못하면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고, 주고도 욕을 먹습니다.

 

 남이 청하는 것을

 듣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자신의

 소리만 듣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청할 줄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

 

 생선인지 뱀인지

부족한 것을 알고

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

 

 생선인지 뱀인지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모르면 청하지 못합니다.

 

 자신을 알고

 간절히 청할 때까지

 

 주님은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들을 줄 모르면 자신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달걀을 원하는지

 전갈을 원하는지 모르면

 둘 다 잃어버리게 됩니다.

 

우리는 바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바쳐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바치면 희생을 거부하지만,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바치면 생명으로 응답합니다.

 

우리는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듣게 되면 생선과 뱀을 식별하는 지혜가 생기지만,

 

 주님을 듣지 못하면

 달걀과 전갈마저 혼돈하여

 어리석은 사람이 됩니다.

 

백성에게

 들을 줄 알고 한글을 제정하여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신 세종대왕님을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