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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 Ko 신부님

~ 2015. 11.12. 목요일 묵상과 기도 / 고 도미니코 신부님 ~

2015년 11월 12일 목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2고린 1,3-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을 찬양합시다. 그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이시며 모든 위로의 근원이 되시는 하느님으로서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위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그와 같이 하느님의 위로를 받는 우리는 온갖 환난을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또한 위로해 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많습니다.

응송
◎ 주님은 나의 힘, * 나의 기쁨이시도다.
○ 주님은 나를 구원하셨나이다.


<청원기도>
당신의 순교자들이 어린양의 피로 자기 옷을 씻었사오니,
― 주여, 우리로 하여금 세속과 육신의 온갖 유혹을 이기게 하소서.
◎ 주께서 당신 피로 우리를 구원하시어 성부께 바치셨나이다.

<오늘의 복음 말씀> 루카 17,22-25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번개가 치면 하늘 이쪽 끝에서 하늘 저쪽 끝까지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

<영적 독서> 책으로 하는 한달 피정/내 마음에 기쁨을 주는 말씀, 게르하르트 바우어 지음: 최용호 옮김
말씀은 신비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을 주는 말씀
저는 열다섯 살 때 스스로에게 존재의 이유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으며 인
생의 의미를 찾고자 했습니다. 그 시절,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나를 원하고 내 삶에 동의하며 세상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말씀이 있다. 그리고 말씀이 나를 지탱한다.”

말씀은 때때로 고통을 통해 얻은모든 것이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는 원초적인 신뢰를 우리에
게 선물하지요. 이처럼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가 삶을 시작하는 날부터 바치는 날까지 우리화 함께할 것입니다. 미사 때에 바치는 성찬 전례에서는 이를 디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아비지께서는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히여 세상 온갖 좋은 것을 다 베풀어 주시나이다”<미사통상문, 감사기도 4양식)

사진: 이태리 몬테카살레(성프란치스코)
Photo: Italy Monte Casale San France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