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5일 일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묵시 7,10b. 12
구원을 주시는 분은 옥좌에 앉아 계신 우리 하느님과 어린 양이십니다. 우리 하느님께서 영원 무궁토록 찬양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영예와 권능과 세력을 누리시기를 빕니다. 아멘.
응송
◎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여 *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는 이여,
<청원기도>
주께서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를
― 진심으로 감사하나이다.
◎ 주여, 당신은 우리에게 생명과 구원을 주시나이다.
<오늘의 복음 말씀> 마르 13,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
<영적 독서> 책으로 하는 한달 피정/내 마음에 기쁨을 주는 말씀, 게르하르트 바우어 지음: 최용호 옮김
말씀은 신비입니다.
말씀의 실행력
인류의 불행과 구원의 역시는 첫 세대의 사람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노아는 하느님이 계
약의 무지개를 피조물들 위에 어떻게 펼치시는지를 목격한 증인이 되었고 아브라함은 하느님 백성의 역사를 시작하는 처음이 되었으며, 모세는 그 백성을 지유로 이끌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람을 위해 움직이시고 사람과 함께 실천하십니다.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에제 37,14)
저는 하느님의 말씀에 자신을 온전히 내맡길 때, 신앙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하느님은 말씀으로 큰일을 이루셨고 제 인생의 역사도 이루셨지요. 저는 ‘저의 말’ 곧 ‘저의 응답’을 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삶에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응답으로 인해 ‘저의 응답은제 삶에서 새로운 빛이 되었습니다. 나아가 저는 하느님을 완전히 살아계신 분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느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발자최를 객관적으로 되새겨 보는 것은 살아가면서 생기는 크고 작은 일들이 운명이나 우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며, 그 모든 일들에서 하느님의 존재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자신의 삶에서 진지하게 하느님의 발자취를 찾는 것은 분명 가치 있는 일입니다.
사진: 이태리 몬테카살레(성프란치스코)
Photo: Italy Monte Casale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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