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7일 화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아침 찬미가
성서에 칭송받은 용감한여인
주님의 귀한여종 찬미들하세
성녀의 미모보고 시샘들하니
즐거운 목소리로 찬양드리세
성녀의 희망사랑 생생한마음
하느님 향한열로 불타오르니
그것이 온갖선의 뿌리되었고
거기서 형제애도 움터나오네
우리도 정한마음 오롯이바쳐
성녀와 같은찬미 노래부르세
예수여 그의공로 어여삐보사
부끄런 우리허물 씻어주소서
<청원기도>
당신의 뜻을 따르는 모든 사람을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부르신 주 예수여,
― 우리로 하여금 말과 행동으로 항상 당신 마음에 들게 하소서.
◎ 주 예수여, 오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루카 19,10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영적 독서> 책으로 하는 한달 피정/내 마음에 기쁨을 주는 말씀, 게르하르트 바우어 지음: 최용호 옮김
말씀은 신비입니다.
사람의 말에 담긴 말씀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을 통해 사람이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
을 어떤 자세로 받이들여야하는지 설명합니다.
“우리는 또한 끊임없이 하느님께 감시를 드립니다. 우리가 전히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
문입니다. 그 말씀이 신자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1 테살 2,13)
제2차 바티칸 공의회도 이점을 전례와 관련하여, 그리스도가 당신 밀씀 안에 현존하시기 때문
에 교회에서 성경을 읽을 떼 그분이 친히 말씀하시는 것과 같다고 명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디다.
하느님의 말씀은 글로 기록될 때 일정한 형태를 띠게 됩니다. 그래서 교부들도 거리낌 없이 성경과 복음을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불렀지요. 하느님이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서 사람의 유한한 언어를 통해 말씀하시지 않으시면 우리는 그분의 뜻을 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이해 능력에 맞춰 당신의 모습을 알리시고자 끊임없이 배려하셨습니다. 천
둥치는 시나이 산 위에서 말씀하시는 하느님과 자기 백성 편에서 싸우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비롯하여, 아버지와 어머니 또는 사랑에 배신당한 신랑으로 표현되는 하느님의 모습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지요.
부모가 자녀와 함께하듯이 하느님은 당신 백성과 함께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 에프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내벼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어찌 너를
저버리겠느냐?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나는 시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네 가운데에 있는 ‘거룩한 이’ 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으리라.“ (호세 11.4.8-9 참조)
엘리야 예언자도 아주 어려운 곤경에 처했을 때 히느님이 폭풍이나 불같이 찾아오시기보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로 다가오신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I 열왕 19.11-15 참조).
저는 사복음서가 예수님의 모습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 준다는 점을 아주 높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관점을 통해 예수님의 모습을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복음서는 오늘날의 예수님이 어떤 분이셨는지 더 잘 알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통해 다섯 번째 복음서를 쓰라고 초대합니다.
사진: 이태리 몬테카살레(성프란치스코)
Photo: Italy Monte Casale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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