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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 Ko 신부님

~ 2016 년 2월 3일 수요일 묵상과 기도 / 고 도미니코 신부님 ~

2016년 2월 3일 수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신명 4,39-40a
너희는 분명히 알아라. 그리고 마음에 새겨 두어라.

주님 바로 그분이 위로 하늘에 계시고

 아래로 땅 위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

그분밖에 다른 하느님은 없다.

너희는 내가 오늘 명령하는 하느님의 규정과 계명을 지켜라.

응송
◎ 내 언제나 * 주님을 찬미하리이다.
○ 내 입에 그 찬미가 항상 있으리이다.


<청원기도>
주여, 우리로 하여금 유혹을 물리치고 고통을 참아 받으며,
― 행복 중에 감사 드리게 하소서.
◎ 영원한 영광의 임금이시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마르 6,4-6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영적 독서> 내적 침묵으로 향하는 길, 에디트 슈타인, 이연행 옮김

4. 예수님 안에 머무르기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을 따르지 않으면서는 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의 일생 중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은 분명히 아버지와 홀로 대화하던 침묵의 밤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 시간들은 시람들의 소란 가운데에 그분을 있게 했던 활동이 끝난 후에 그분이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해주곤 했습니다.
어떤 사람의 영靈도 사람이신 하느님이 게쩨마니와 골고타 언덕에서 들어가셨던 것처럼 어두운 밤 속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사람이신 하느님이 돌아가실 때 하느님이 그분을 버리신 이 헤아릴 수 없는 신비 속으로는, 어떤 사람의 영이 갈구해도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극단적인 고초 중의 어떤 것은 맛보도록 그의 친구들에게 주실 수 있습니
다.
예수님이 사신 지상에서의 삶 전체는 그것을 우리를 위해서만 사셨기 때문에 표본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분은 사람으로 태어나셔야 했고, 몸과 혼을 가진 시람이셔야 했기 때문입니다.(-548)

사진: 이태리 스페코디나르니(성프란치스코 은둔소)
Photo: Italy Speco di Narni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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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수요 강좌>
교회사 강좌
세계사 강좌
고대 그리스도교
제1기 1-311년
제6절 알렉산드리아 그리스도교 학교의 기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클레멘스가 이렇게 그리스 주변세계에 적응함에 있어서 너무 지나친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그리스 철학과 밀의종교의 언어나 개념과 더불어 그 내용까지도 신생 그리스도교로 들어오고 있었고, 고대 후기의 종교 혼합주의 역시 본래의 순수한 복음을 변조시킨 것은 아닐까? 이러한 질문들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왜냐하면 적응에 대한 애착에서 어느 시대에도 계시된 신앙의 유산이 삭감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실제로 그와 같은 삭감은 문제가 될 수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교적인 사상과 관습에 의한 그리스도교적인 것의 지나친 이교화 또한 그렇게 문제시되지 않는다. 이 사람들이 그런 경우로 쉽게 타락하기에는 그들 자신이 그들과 이교적 그노시스적 주변세계와의 본질적인 차이를 너무나 잘 의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적응을 진지하게 생각하였고 청중의 정신세계도 진지하게 생각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교회를 통하여 모든 시대에 거듭 새로운 인간이 되기 위히여
교회 안에서 삶을 계속하는 그분의 구원과 선교의 살아 있는 명령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그리스도가 자신의 육화에서 인간 존재 전체를 - 죄를 제외하고 - 근본적으로 긍정하고 받아들인 것처럼, 즉 유대인을 위해서는 유대인이 되었던 것처럼, 그는 교회 역사의 진행 과정에서 항상 새롭게 육화하기 위하여 모든 민족과 문화의 인간 존재를 받아들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그들처럼 되었다” (1고린 9,22)고 말한 바오로와 더불어, 클레멘스는 이렇게 되풀이하여 설명하였다. “모든 사람을 얻기 위하여 그리스인들에 대해서는 그리스인이 되어야 한다. ‘자신들에게서 관습적인’ 지혜를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되도록 쉽게 그들의 고유한 사고방식으로 올바르게 진리의 신앙에 이룰 수 있도록 그들에게 친밀한 것을 제공해야 한다” (Stromateis I, 15. 3 이하; v. 18.6 야하).
그후 그리스 사상은 그리스도교의 계시와 아주 밀접하게 결합되었다. 이 결합은 그리스 교부학의 위대한 성인이며 신학자들인 교부들에게서 훌륭하게 확인되고 완성되었다. 이것이 없었다면 초기 공의회들의 커다란 신학적 업적은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클레멘스 외에도 위대한 오리게네스가 그 기초를 놓았다.(-52)



Dominic Ko님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