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7일 목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이사 52,13-15
“이제 나의 종은 할 일을 다 하였으니, 높이높이 솟아오르리라. 무리가 그를 보고 기막혀 했었지. 그의 몰골은 망가져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었고 인간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제 만방은 그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고 제왕들조차 그 앞에서 입을 가리우리라. 이런 일은 일찍이 눈으로 본 사람도 없고 귀로 들어 본 사람도 없다.”
응송
◎ 사냥꾼의 올무에서 * 주께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 모진 괴질에서
<청원기도>
반항하는 우리의 정신을 고쳐 주시고,
― 너그러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 주님의 죽으심으로 우리를 살려 주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요한 8,5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영적 독서> 성경말씀을 통해 부정적 감정극복하기/두려움, 조이스마이어지음, ’문종원 옮김
3. 기도의 종류
봉헌 또는 제병의 기도
형제 여러분, 하느님의 자비가 이토록 크시니 나는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 자신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거룩한 산제물로 바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이 드릴 진정한 예배입니다(로마 12,1).
기도를 하면서 하느님께 무엇인가를 드릴 때 그것을 봉헌 기도 또는 제헌 기도라고 한다. 우리는 실질적으로 하느님께 다음과 같이 말씀드릴 수 있다.
“주님 저의 재물과 시간 그리고 저의 마음을 당신께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을 받으소서.”
그것이 어떠한 것이든 상관없다. 바오로 사도는 위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 우리의 몸과 공동체를 기쁘게 받아주실 산 제물로 바쳐 그것이 주님께 드릴 진정한 예배가 될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한다.
우리가 자녀들을 “주님의 정신으로 교육하고 훈계하며 잘 기르겠다고”(에페 6,4) 약속하면서 하느님께 봉헌할 때 이 또한 진정한 제헌 기도가 된다. 우리의 삶, 재물과 소유한 모든 것, 마음과 몸 그리고 우리 자신과 자녀들을 하느님께 제물로 바치는 것처럼 우리의 입술 또한 제물로 바쳐야 한다. 이것은 다음 단계의 기도 유형으로 우리를 이끌 것이다.(662)
사진: 이태리 뽀지오부스토네(성프란치스코 은둔소)
Photo: Italy Poggiobustone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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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목요 강좌>
가톨릭 교의 강좌
공의회 문헌
교회헌장
43. 복음적 권고
하느님께 봉헌된 정결, 청빈, 순명의 복음적 권고는 주님의 말씀과 모범에 토대를 둔 것이며, 또 사도들과 교부들을 비롯하여 교회의 학자들과 목자들이 권장하는 것으로, 교회가 자신의 주님께 받아 주님의 은총으로 언제나 보존해 오는 하느님의 선물이다. 바로 교회의 권위가 성령의 인도를 받아 이 복음적 권고를 해석하고 그 실천을 규정하며 거기에서부터 고정된 생활 형식도 세우도록 배려하였다. 그렇게 하여, 마치 하느님께서 심어 놓으신 씨앗에서 자라난 나무가 주님의 밭에서 놀랍게도 수없이 많은 가지가 뻗어나듯이, 독수나 공동의 여러 생활 형태와 다양한 수도 가족들이 생겨나 회원들의 진보와 그리스도의 몸 전체의 선익에 이바지한다.1) 실제로 그 수도 가족들은 자기 회원들에게 더욱 확고히 고정된 생활양식, 완덕을 추구하는 확실한 가르침, 그리스도 군대의 형제적 친교, 순종을 통하여 강화된 자유 등의 도움을 주어, 자신의 수도 서원을 온전히 채우고 충실히 지킬 수 있게 하고 또 사랑의 길에서 기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2)
이러한 신분은, 교회의 신적이며 교계적인 구조를 헤아려 볼 때에, 성직자와 평신도 신분의 중간이 아니라, 그 양편에서 어떤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아 교회의 삶에서 특별한 은혜를 누리며 각자 자기 방식대로 교회의 구원 사명에 이바지하는 것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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