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6일 토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성경소구 호세 5,15b-6,2
주께서 말씀하신다. 이 백성은 괴로움을 참다 못해 마침내 나를 애타게 찾으리라. 어서 주님께로 돌아가자! 그분은 우리를 잡아 찢으시지만 아물게 해주시고, 우리를 치시지만 싸매주신다. 이틀이 멀다 하고 다시 살려 주시며 사흘이 멀다 하고 다시 일으켜 주시리니, 우리 다 그분 앞에서 복되게 살리라.
응송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죽기까지, 더욱이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하느님께서 그를 들어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에게 주셨도다.
<청원기도>
우리의 목자시여, 땅에 묻히시어 모든 사람을 피하여 숨어 계셨으니,
― 우리도 주님과 함께 아버지 안에 숨은 생활을 사랑하게 하소서.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루카 24,1-7
주간 첫날 새벽 일찍이 그 여자들은 준비한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다. 그런데 그들이 보니 무덤에서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주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다.
여자들이 그 일로 당황하고 있는데, 눈부시게 차려입은 남자 둘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으로 숙이자 두 남자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되살아나셨다. 그분께서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기억해 보아라.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영적 독서> 성경말씀을 통해 부정적 감정극복하기/두려움, 조이스마이어지음, ’문종원 옮김
3. 기도의 종류
모든 것의 중심이 되게하라!
예수의 일행이 여행하다가 어떤 마을에 들렀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들였다. 그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시중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
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루가 10,38-42).
여러분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기도의 삶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정해진 시간에 구체적인 장소에서 특별히 하루를 시작하면서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늘 기도히는 것이 얼마나 큰 권능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았다.
능력 있고 열매 맺는 기도를 성장시키는 것은 온전히 주님의 현존 안에서 시간을 보낼 때 가능하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이러한 삶의 패턴이 우리 삶의 모든 것에서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하루를 시작하기에 앞서 잠시 동안 주님의 현존에 머무르고 생활 한가운데서 그분의 현존 안에 계속 살수 있도록 깨어 있다면, 우리는 매일의 삶 안에서 놀라운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고 싶다면 다음을 명심하라. “바쁠수록 하느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내야 한다.” 왜냐하면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할수록 그분의 도움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르타처럼 너무 바빠서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내지 못한다면 일에 치이게 된다. 우리는 마리아처럼 잠시 동안 하던 일을 멈추고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그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이렇게 생활한다면 하느님 나라로 갈 수 있는 열쇠를 그분께 받을 수 있을 것이다!(678)
사진: 이태리 뽀지오부스토네(성프란치스코 은둔소)
Photo: Italy Poggiobustone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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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토요 강좌>
종교 간 대화 강좌
간디어록, 리처드 아텐버러, 최현 옮김
나는 전세계의 모든 종교가 말하는 근본 진리를 믿는다 모든 종교는 신에게서 받은 것이며 그런 종교를 계시 받았던 사람들에게 필요했던 것이라 믿는다. 상이한 성전聖典들을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읽어보면 기본적으로 모든 성전이 결국 한가지이며 서로 보탬이 되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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