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일 금요일 묵상과 기도
<성무일도> 사도 5,30-32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들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지도자와 구세주로 세워 당신의 오른편에 높이 올리셔서 이스라엘을 회개시키고 죄를 용서받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복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 증인이십니다.
응송
이날은 주께서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자, 춤들을 추자. 알렐루야.
<청원기도>
아버지의 얼굴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어,
― 우리로 하여금 죄를 벗어 버리고 아버지의 은총을 충만히 받게 하소서.
◎ 그리스도의 빛으로 우리를 비추소서.
<오늘의 복음 말씀> 요한 21,9-14
그들이 뭍에 내려서 보니, 숯불이 있고 그 위에 물고기가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 그 안에는 큰 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영적 독서> 성경말씀을 통해 부정적 감정극복하기/두려움, 조이스마이어지음, ’문종원 옮김
4. 하늘나라의 열쇠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라
지금은 너희도 근심에 싸여 있지만 내가 다시 너희와 만나게 될 때에는 너희의 마음은 기쁨에 넘칠 것이며 그 기쁨은 아무도 빼앗아가지 못할 것이다. 그날이 오면 너희가 나에게 물을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는 것이면 아버지께서 무엇이든지 주실 것이다(요한 16,22-23).
성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 대해 모든 것을 환히 알고 계신다고 가르치고 있다(시편 139 ,1-6 참조). 하느님께서는 구하기도 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시지만(마태 6,8.32 참초)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 ‘청하라’고 권고하신다(마태 7,7 참조).
우리는 그저 바라는 것만으로는 필요한 것들을 얻지못한다. 그냥 ‘돈이 더 많이 있다면’ 또는 ‘이 두통이 사라졌으면’ 혹은 ‘두려움 없이 살았으면’ 하고 그저 바라기만 하는 것은 하늘나라의 신청서가 아니다.
야고보서 1장 5절에서 8절까지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의 축복의 창고에 이미 있는 것을 구하고 신청하면 그것들을 받게 될 것이라고 믿으면서 필요한 것을 구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듣게 된다.(691)
사진: 이태리 뽀지오부스토네(성프란치스코 은둔소)
Photo: Italy Poggiobustone San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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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금요 강좌>
신학 강좌
제4장 학문으로서의 신학
제2절 신학이란 무엇인가?
2. 대답의 시도: 학문으로서의 신학
신학은 절대척 초월을 앞에 두고 인간에 대해 사고함으로써 여타의 학문들, 특히 인문과학들과 함께 인류와 인류의 미래에 대해 염려한다. 신학이 학문으로서 기여하고 대학안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간존재를 절대적 초월과의 연관 하에서 탐구하고, 도구적 이성올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절대적 초월에 자신을 내맡긴 신앙은 학문 상호간의 토론에서 기술적/기능적 이성을 도외시하지 않음으로써 신양이 근거 있는 것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적-자연과학적 분야들의 새로운 개혁움직임에 직면하여 신학은 일련의 인문과학들과 함께 합리성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인간이 기술적 진보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점을 일반대중이 인식할 때에만 가능하다.
1) 방법적으로 목표를 향해 가는 연구과정
신학 역시 여타의 학문들과 마찬가지로 방법적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연구과정이다. 이런 의미에서 가장 분명하게 신학의 학문적 성격을 보여주는 요소라고 하겠다. 신학은 부분적으로는 다른 학문들의 방법(역사비평적 방법론, 사회학의 방법론 둥)들을 이용하기도 하고 부분적으로는 신학의 특수하고 고유한 연구 분야와 관계를 가지고 있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개발하기도 한다. 역사 비평적 방법을 통해서 신학의 원천에 대해서, 논증적 방법을 통해서 신앙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재기획하고, 경험적이고 귀납적인 방법을 통해 신앙의 실천적 측면에 대해 연구한다.(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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