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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외 성녀 데레사

~ 고통 안에 있는 기쁨 (8) / 아기의 예수 데레사 ~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어, 우리 영혼에 끈질기게 붙어 다니는

고통과 비애로부터 기쁨을 이끌어 우리에게 주신다.

이 기쁨은 사도 바오로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믿음의 첫번째 효과인 사랑 다음에 오는 성령의 두번째 선물이다.


"성령께서 맺어주시는 열매는 사랑, 기쁨,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그리고 절제입니다(갈라5,22)."


영혼의 이 내적 기쁨은 미소로 외부에 반영되기 마련이다.

데레사 성녀가 고통 중에도 미소를 지으려고 노력한 이유를 들어보자.

그녀의 이러한 솔직함은 그녀가 지닌 최고의 지혜임이 틀림없다.


"저는 고통스러우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하느님께서 제 표정에 속으시어 제가 고통당하는 줄을

 전혀 모르시게 하려는 데 있었습니다."


성녀는 하느님을 깨달은 영혼이었고

하느님이 어떤 분임을 우리에게 알려준 영혼이었다.

성녀가 한 것은 그것뿐이다.




                        <아기 예수 데레사의 정신/리아그르 신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