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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연중 제 29주일 / 상지종 신부님 ~

연중 제29주일(전교주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태 28,19ㄴ)

 

 

있음조차 위태로운

작고 약한 벗들을

온전히 있게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 하느님께서

나를 있게 하셨듯이

 

자신을 빼앗겨

있어도 없어야 할 벗들에게

그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아들 하느님께서

내가 되어주셨듯이

 

숨쉬기조차 힘든

묶이고 짓눌린 벗들에게

활기로 스미는 것입니다

 

성령 하느님께서

내 안에 스미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