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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베르나르도) 신부님 글

~ 사순 제 1주간 수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다만 그러할 뿐입니다 그리하여>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루카 11,29-30)

 

 

빛은

빛을 요구하지 않고

비추라 다그치지도 않으며

다만 비출 뿐입니다

온누리 빛이도록

 

그리하여 빛입니다

 

참은

참을 요구하지 않고

참되라 다그치지도 않으며

다만 참될 뿐입니다

온누리 참이도록

 

그리하여 참입니다

 

선은

선을 요구하지 않고

선하라 다그치지도 않으며

다만 선할 뿐입니다

온누리 선이도록

그리하여 선입니다

 

믿음은

믿음을 요구하지 않고

믿어라 다그치지도 않으며

다만 믿을 뿐입니다

온누리 믿음이도록

 

그리하여 믿음입니다

 

희망은

희망을 요구하지 않고

희망하라 다그치지도 않으며

다만 희망할 뿐입니다

온누리 희망이도록

 

그리하여 희망입니다

 

사랑은

사랑을 요구하지 않고

사랑하라 다그치지도 않으며

다만 사랑할 뿐입니다

온누리 사랑이도록

 

그리하여 사랑입니다

 

살림은

살림을 요구하지 않고

살리라 다그치지도 않으며

다만 살릴 뿐입니다

온누리 살림이도록

 

그리하여 살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