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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현후 화요일 - 그 사랑은 ? 그 사랑을 받은 우리는 ? / 김찬선 신부님 ~ 오늘 서간은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라고 하는데그 사랑 곧 하느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입니까? 그 사랑은?우선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는 사랑입니다.외아드님을 육화하게 하시어 우리와 같아지게 하시는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당신이 창조하신 인간이 고통과 불행 중에 있는데나 몰라라 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자식이 군대나 외국에 나가 온갖 고생고생하는데모르는 체할 수 없어 뭐라도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이 오늘 복음에서는 온갖 고생하는 사람들을 가엾어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사실 이것이 하느님 사랑입니다.많은 인..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 김동희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김동희 모세 신부님.   오늘 독서는 우리가 하느님의 영에 이끌리는지 그러지 않는지를 식별할 수 있는 주요한 기준 하나를 제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음을 믿고 고백하는가 그러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이는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이 표현하고 있는 ‘예수님께서는 참 하느님이시며 동시에 참인간’이시라는 믿음의 여부입니다. 이를 믿고 고백할 때 우리는 성탄과 공현의 의미를 깊이 되새길 수 있습니다. 주님 공현 뒤 한 주간의 복음 말씀은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응답해야 할지를 밝혀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이 체포된 뒤 유다 광야에서 갈릴래아로 물러가시어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 4,..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님.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나자렛을 떠나 즈불룬과 납탈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카파르나움으로 가시어 자리를 잡으셨다.(마태 4,13) 유혹을 찾아 나서지 마라 예수님께서는 왜 물러가셨을까요? 주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 유혹을 찾아 나서지 말고 그 영향이 미치는 곳에서 물러가라고 가르치고 계십니다. 일부러 찾아서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것은 탓할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연히 위험에 빠졌을 때는 씩씩하게 견뎌 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것을 가르치는 한편 유대인 지도자들의 분노를 가라앉히시려고 카파르나움으로 물러가셨고,그럼으로써 이사야의 예언이 이루어졌습니다(이사 9,1-2 참조.>. -요한크리소스토무스-  ✝️ 생태 영성..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 상지종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 4,17)  님가까이오시니 나가까이다가가요 믿음에믿음으로 기쁨에기쁨으로 희망에희망으로 사랑에사랑으로 품음에품음으로 베풂에베풂으로 돌봄에돌봄으로 섬김에섬김으로 돋움에돋움으로 살림에살림으로 님가까이오시니 나가까이다가가요
~ 주님 공현 대축일후 월요일 / 이수철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회개의 여정“하느님 중심의 삶”   이런저런 나눔으로 강론을 시작합니다. 새벽 인터넷을 여니 1.3일부터 1.6일 새벽 지금까지 한남동 공관 앞에서 고스란히 눈을 맞으며 추위에도 불구하고 20-30대 여성들 주도의 수많은 은빛 우의를 걸친 은박 탄핵시위대의 정의롭고 순수한 나라 사랑에 코끝이 찡하며 가슴 먹먹한 감동과 더불어 저절로 눈물이 났습니다. 요즘 하얼빈 영화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안중근 토마 의사가 남긴 삶의 가르침입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 세월을 낭비하지 마라.”   요즘 세계적 정치지도자였던 독일 최초의 전임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의 “자유”라는 회고록을 읽고 있습니다. 그의 감동적 신앙 고백 일부를 나눕니다.   “‘주여,..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 조재형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자선 음악회를 마치고, 수익금은 장애인 학교에 전달하였습니다. 장애인 학교는 18세 이상인 학생과 18세 이하인 학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18세 이하의 학생들은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일반 학교에는 장애인 학생을 위한 학급이 따로 있어서 선생님들이 돌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토요일에 장애인 학교에 와서 지낸다고 합니다. 18세 이상인 학생들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장애인 학교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수익금 전달하는 날은 학생들의 성탄 파티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이사진이 선임되었습니다. 저는 장애인을 위해서 헌신하는 봉사자를 보았습니다. 장애인 학교를 운영하는 목사님, 영어 성경을 가르치는 목사님, 그림과 음악을 가르치는 선생님..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 반영억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반영억 라파엘 신부님.우리의 관심   예수님께서 공적인 일을 시작하신 곳은 갈릴래아, 사람들이 육지 속의 섬이라 부르는 변두리, 소외된 땅입니다. 그러나 이 지역은 물이 풍부하여 풍요롭고 아름다우며 살기 좋은 지역이었으나 가장 착취를 받던 곳이 또 갈릴래아 지방입니다. 대부분 땅은 부유한 사람들의 소유였고, 많은 사람은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희생과 억압을 강요당해야 했습니다. 고통스럽게 착취 받는 땅이 갈릴래아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지역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첫 말씀은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4,17).였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착취한 부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주변에는 부자들은 멀리 사라지고 가..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 이영근 신부님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이영근 아오스딩 신부님.   빛의 축제일인 ‘주님 공현 후 월요일’입니다. 오늘도 어제 말씀의 연장선상에서 또 하나의 빛의 공현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빛을 받으며, 빛 속에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빛을 증언하러 왔던 요한은 물러가고, 참 빛이 세상에 왔습니다.’(요한 1,6-9). 오늘 은 이사야가 예언한 빛이 이미 도래했음을 선포합니다.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이 큰 빛을 보았다.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마태 4,16)   그 빛은 “즈불룬 땅과 납달리 땅, 요르단 건너편 이민족들의 갈릴래아”에서부터 비추어왔습니다. 질곡의 땅 갈릴래아, 이곳은 단순히 예수님께서 활동을 시작하신 장소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